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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형 소장의‘체질을 알면 심리가 보인다’] 소양인의 강한 자기주도성향은 상대방을 통제하려 할 수도
기사입력 2019.07.09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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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체질은 소양인으로 이들이 무의식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사랑과 성을 생각하는지 살펴보겠다. 소음인과 완전 반대의 특징을 갖고 있는 소양인은 계절로 보면 ‘여름’과 같은 사람이다. 소양인의 긍정적인 특징들은 ‘스피드’ ‘주도성’ ‘강인함’ ‘책임감’ 등으로 표현해 볼 수 있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공격성’ ‘폭력성’ ‘강제성’ ‘급한 성질’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소양인 중에서도 남성들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해볼까 한다. 소양인 남성은 소양인 여성보다 소양인의 특성이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양인 남성을 이해하면 소양인의 사랑과 성에 대해서 완전 정복할 수 있다.

소양인 남성의 사랑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보면, ‘깃대 꽂고 나팔 불면 내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들은 먼저 정복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랑을 빨리 쟁취할 수 있으나, 상대방에게는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는 볼 수 없다. 소양인 남성이 몸을 정복했으니 마음도 정복했다고 자신만만해할 수 있으나 천만의 말씀이다.

단지 육체적인 사랑만 나누었지 상대방은 정신적인 사랑을 못 느낄 수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때에 만일 상대가 소양이나 태음인일 경우는 맷집이 있어서 문제가 없으나 소음인일 경우에는 평생 동안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소양인은 자기중심적이고, 충동적이며, 계획성 없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 한다.

소양인 남성의 사랑에 이 같은 일종의 ‘박해자’ 성향이 있는 것은 그들의 무의식 속에 ‘야망’이라는 괴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를 달래기 위해서 그들은 상대에게 박해를 가하는 듯한 행동을 하게 된다.

상담사례에서 보면 소양인 남성은 섹스에 있어서도 이 같은 ‘박해자’ 마인드가 그대로 나타난다. 상대는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관계를 요구하는 것이 소양인들이다. 이 경우 상대방은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마음의 문도 닫힐 수 있고, ‘참 이기적이네요’ 라는 속마음을 감추지 않을 수도 있다. 아마 소양인 남성을 배설만 하는 동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소양인 남성의 박해자 성향은 폭력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성향은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에서의 학대로 나타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타인에 대한 공격적 성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소양인 남성의 ‘자기긍정, 타인긍정’ 성향도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얼핏 보면 소양인의 긍정적인 면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능력에 비해서 스스로를 과대평가할 수 있고, 타인을 대함에 있어서도 근거 없이 과대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많은 일들이 용두사미형에 그친다.

사랑과 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과대 포장한다면 후일 상대방에게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 감언이설로 상대를 속인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강의 중에 소양인 남성의 이 같은 특성을 메워주기 위해서 “소음인을 만나세요” “소음인과 친하게 지내세요”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

물론 소양인 남성의 이 ‘자기긍정, 타인긍정’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힘들어 하는 연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지면 나중에 상대방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은 이 사람이 나에게 ‘희망고문’을 한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

소양인 남녀가 만난다면 이들은 결혼 전에 각 배우자에게 자신도 확실하지 않은 약속을 할 가능성이 높다. 선의의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신뢰를 잃게 된다.

이를 방지하려면 ‘자기주도성’과 ‘책임감’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그렇더라도 소양인의 기질을 너무 발휘해 상대를 누르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소양인의 성격이 강할 경우 타인들은 소양인들의 너무 강한 에너지와 부딪치기 싫어서 그냥 순응해주고 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경우에는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소양인은 장점이 많다. 성숙한 소양인은 자기주도성 역할을 긍정적으로 변모시킨다. 역사적으로도 강인함과 책임감을 발휘해 나라를 구한 예도 많이 있다. 이 같은 점을 연애생활이나 부부생활에서도 잘 활용한다면 최고의 남편이 될 수 있다.

소양인들은 한번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상대를 지켜주는 사람들이다. 소양인 남성은 특히 이 같은 성향이 강하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소양인 남성의 무의식은 그들이 모든 것에 있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려는 습성도 강하게 일어난다. 여성도 마찬가지인데, 남성이 기질을 더 뚜렷하게 드러낸다.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상대는 강한 통제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랑은 하지만 통제를 받는다는 느낌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서로 불행해 질 수 있다. 때문에 소양인 남성은 항상 너무 주도성을 발휘하지 말고 상대를 배려하는 습성을 갈고 닦아야 한다.

[류종형 소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06호 (2019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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