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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타고 즐기는 알래스카 여행 “아, 이래서 크루즈, 크루즈 하는 구나”
기사입력 2018.01.17 1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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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빙하, 투명한 바다와 다양한 야생동물을 눈앞에서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 세계 7대 비경이라 불리는 알래스카의 풍경은 이렇듯 손에 잡히는 생생한 체험이 함께한다. 일례로 숲을 거닐다 흑곰, 불곰, 사슴, 순록, 독수리, 늑대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고,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에선 고래 떼의 멋진 점프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자연만 있는 건 아니다. 오래 전 일확천금을 찾아 몰려온 이들의 역사인 골드러시와 알래스카 원주민의 독특한 문화가 숨 쉬고 있다.



▶크루즈 타고 즐기는 알래스카의 비경

알래스카의 일반적인 여행코스는 육로 여행이지만 크루즈를 타고 경험하는 알래스카는 육로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색다르다. 빙하 절벽 사이로 천천히 항해에 나서면 수많은 유빙이 눈에 띄는데, 그 위에 터를 잡은 바다표범의 휴식이 한가롭다. 배 위에선 빙하의 절경은 물론 성벽 같던 빙하가 갈라져 바다로 떨어지는 순간까지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발코니 방을 선택한다면 이런 모든 장면을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출발지는 대부분 시애틀이다. 이곳을 출발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기착지는 주노. 알래스카의 주도이자 교통 거점인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멘델홀 빙하다. 주노 항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산 정상에 있는 주노 빙원에서 흘러내려오는 빙하를 육로로 접근할 수 있다.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산 아래에선 볼 수 없는 주노 빙원의 모습을 모형을 통해 볼 수 있고, 빙하 연구에 관한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다. 알래스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투어는 개썰매 타기다. 헬리콥터를 타고 주노 빙원으로 이동해 잘 훈련된 썰매견과 함께 즐기는 개썰매 타기는 모든 기항지 관광 중 최고 고가이기도 하다.



▶크루즈 여행이 가장 좋은 이유

두 번째 기항지인 스케그웨이는 골드러시 시절 만들어진 화이트패스 열차다. 유콘 지역을 연결하던 열차로 해발 약 900m 산을 거슬러 올라간다. 올라가는 동안 숨 막히는 경치와 폭포, 계곡, 산 정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캐나다 서북부의 유콘 지역은 19세기 말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시절 꿈을 품고 온 사람들로 번성했던 도시다.

세 번째 날은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글레이시어 베이 크루징이다. 알래스카를 여행하는데 크루즈 여행이 가장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사이로 크루즈가 유유자적 항해하며 좁은 협곡을 따라 들어간다. 잔잔한 물위에 떠있는 파란 빙하 조각을 헤쳐 나가는 크루즈는 어느덧 글레이시어 베이 빙하에 다다른다.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글레이시어 베이 빙하를 크루즈 선상에서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다. 크루즈 선은 빙하 앞에서 모든 탑승객이 빙하를 감상 할 수 있도록 360°회전 한 후 다시 피오르드 사이를 미끄러져 나간다.

네 번째 기항지는 알래스카의 최남단 항구인 캐치칸이다.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으로 골드러시 시절 실제 돈벌이가 쏠쏠했던 이들의 유흥도시이기도 했다.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캐치칸 경치를 즐긴 다음 호반의 통나무집에서 알래스카 특산품인 던져니스크랩을 맛보는 것. 던져니스크랩은 살이 많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에선 럼버젝쇼(Lumberjack Show)라 불리는 벌목공쇼가 유명하다. 나무를 자르고 물위에 떠있는 통나무에 두 사람이 균형을 맞추며 오래 버티기 시합을 하는 등 과거 벌목한 나무를 이용한 게임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생활이 궁금하다면 삭스만 마을이 정답이다. 한국의 정승과 비슷한 알래스카 원주민의 토템공원에서 14개의 다양한 토템 기둥을 만나 볼 수 있다. 혹 알래스카에 와서 야생동물을 보지 못했다면 캐치칸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캐치칸 숲도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모든 투어를 마쳤으면 크루즈 탑승 전 꼭 방문해야 하는 시내 명소가 있다. 바로 크릭 스트리트. 이곳은 강을 사이에 두고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집들이 마주보고 있는 캐치칸 최고의 사진 명소다.
이후 크루즈는 마지막 기항지인 빅토리아에 도착한다. 이렇게 최종 목적지인 시애틀에 도착하면 7박 8일간의 알래스카 크루즈가 마무리된다.

아, 크루즈 여행을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 중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다양한 요리. 알래스카의 신선한 식재료들로 만든 일품요리와 해산물로 구성된 뷔페, 빙하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는 빙하 조찬까지, 크루즈 내에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알래스카 여행 일정

1일차 – 인천 출발 시애틀 도착, 골든 프린세스 승선 후 저녁에 출발

2일차 - 인사이드 패시지(전일 항해)

3일차 - 주노 기항. 기항지 투어 또는 선내 자유일정. 저녁 출항

4일차 - 스캐그웨이 기항. 기항지 투어 또는 선내 자유일정. 저녁 출항

5일차 – 글레시어 베이 국립공원 빙하지구 입구에 진입. 저녁 출항

6일차 - : 캐치칸항 기항. 기항지 투어 또는 선내 자유일정. 저녁 출항

7일차 - 캐나다 빅토리아 항 도착. 저녁 출발

8일차 - 시애틀 입항. 공항으로 이동해 인천으로 출발

[안재형 기자 자료 프린세스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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