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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선택한 바로 그 차-제네시스 EQ900
기사입력 2017.12.15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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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며 GM이 제작한 대통령 전용차 ‘더 비스트(야수)’가 화제였다. 그리고 그 덕에 다시금 조명된 차가 바로 ‘제네시스 EQ900’이다. 미국 대통령이 야수를 탄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 차종을 개조한 리무진을 탄다. 대통령이 선택한 바로 그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을 타고 도로에 올랐다.

2015년 11월이니 벌써 2년 전이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을 공개하겠단 소식에 살짝 전율이 흘렀다. 그도 그럴 게 그동안 들려온 소식이 워낙 거대해 호기심이 동할 만도 했다. 4년여 시간 동안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참여해 고급화를 지향했다는 말은 기본이요,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콘셉트로 대한민국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신개념 서스펜션을 적용했다는 말엔 이미 자율주행차가 실현된 듯한 설렘에 짜릿하기까지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네시스 EQ900’은 분명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자동차 제조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이 럭셔리한 디자인에 녹아 차체에 흘러들었다. 디자인부터 주행성능, 안정성, 편의성에 이르는 모든 기능이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운전기사가 운전석을 책임지는 쇼퍼드리븐 카라면 뒷좌석에 앉아 버튼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뒷좌석에 적용된 일명 ‘퍼스트 클래스 VIP시트’는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처럼 원터치로 릴렉스, 독서, 영상 등 다양한 착좌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뒷좌석 왼편에 마련된 좌석 버튼을 이리저리 요모조모 따져가며 눌러 보니 원하는 용도에 따라 좌석의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특히 머리를 감싸는 헤드레스트의 쿠션이 유독 부드러워 편안한 자세를 유도했다.

직접 운전석에 앉아 시승한 차량은 ‘제네시스 EQ900 3.0터보’. 트윈터보가 적용된 람다 3.3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이 차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 그 힘을 실감할 수 있는데, 언제 속도를 냈었냐는 듯 120㎞/h까지 속도계 바늘이 가뿐하게 올라갔다. 고속도로 운전 시 피로를 줄여 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HDA·Highway Driving Assist)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차간거리제어(ASCC) 기능과 차선유지(LKAS) 기능, 내비게이션 정보가 융합된 이 시스템은 쉽게 말해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자의 부주의에도 정해진 차선 이탈 없이 기존 속도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그것만? 차선정보를 스스로 분석해 운전자에게 계기판으로 휴식을 권하기도 하고(DAA·Driver Attention Alert), 에어백 작동 등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고객센터 상담실로 전화가 연결(블루링크 서비스)돼 운전자를 보호한다. 이쯤 되면 운전자는 그저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 더 이상의 운전기술은 EQ900의 몫이다.

▶ 운전석에는 의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신체 조건별 최적의 운전 자세를 추천해 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운전자가 본인의 신장과 몸무게 등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자세와 허리 건강정보를 분석, 추천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 인간 중심의 인테리어는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됐다.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 배치는 인간공학을 고려해 시인성과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 각 버튼마다 금속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Q900는 외장 컬러 8종, 내장 컬러 5종, 리얼우드 5종 등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72개의 서로 다른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마트, 에코,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4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과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행모드로 자동 변경시켜주는 인공지능 주행모드다. 온화한 운전습관을 지닌 이에겐 연비와 정숙성을, 역동적인 운전자에겐 가속성과 코너링이 강화된 방향으로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을 스스로 제어한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7호 (2017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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