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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공간, 입맛 사로잡는 분위기 보버라운지에서 즐긴 아이스까바
기사입력 2017.09.01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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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신구(新舊) 트렌드가 서로 맞닿은 곳이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선 명동과 회현동의 분위기가 그러한데, 쉽게 말해 명동이 프렌차이즈식 트렌드의 중심지라면 회현동은 오래 묵은 듯 변치 않는 스테디셀러의 멋이 묻어난다. 한 꺼풀 더 벗겨보면 그 중심은 명동 쇼핑거리와 남대문 시장에 있다. 재미있는 건 패션만이 아니라 의식주에 해당하는 모든 게 다르단 점이다. 비까번쩍한 건물에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무장한 쇼핑거리의 풍경이 한국을 대표한다면 구불한 골목과 호객이 어우러진 풍경은 내국인에겐 감성, 외국인에겐 이국적 풍경으로 다가선다. 그렇다면 먹을거리는 어떠할까. 식(食)문화의 감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른바 한식 맛집이 즐비한 회현동이 내 집 마냥 푸근하다면 전 세계 내로라하는 먹을거리가 구석구석에 자리한 명동은 그야말로 이국적이다.



▶회현동의 뉴아메리칸 다이닝

아, 그렇다고 여기부터 이곳까진 한식, 저 건너는 프렌치, 이런 식으로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려운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지번상 회현동에 자리한 ‘보버라운지’다.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이미 아는 이들에겐 핫 플레이스로 자리한 맛집이자 비즈니스 미팅 장소다. 특히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즐길 수 있는 2만원대의 브런치 메뉴가 유명한데, 올 여름엔 특급호텔 수준의 애플망고빙수가 인기 메뉴 중 하나였다.

유성진 총괄셰프

빌딩 1층에 자리한 덕에 라운지의 높은 층고가 인테리어의 큰 축이 된 이곳은 탁 트인 실내와 깔끔한 분위기가 입맛을 돋운다. 주 메뉴의 장르는 프렌치를 바탕으로 한 뉴 아메리칸 다이닝. 김현철 총괄셰프의 말을 빌리면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2년간은 프렌치를 유지했지만 현재는 양도 많고 좀 더 가벼운, 여기에 맛도 정갈한 뉴 아메리칸 다이닝을 추구하고 있다.”

김 셰프가 자신 있게 추천한 요리는 랍스터 카르파치오와 샤프란 리조또. 곁들일 와인은 얼음과 함께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 프레시넷 아이스 까바다.

“칵테일처럼 즐길 수 있는 아이스 까바는 해산물과 어울립니다. 병도 하얀색이어서 색감도 고려했는데 즐겨보시죠.”

김 셰프의 말처럼 테이블에 오른 두 요리의 색감이 살짝 혀를 자극한다. 대파채 튀김이 랍스터살 위에 올려진 랍스터 카르파치오는 참숯 그릴을 사용해서인지 불맛이 살아있다. 소고기를 사용하는 카르파치오에 랍스터를 올린 것도 색다른데 트러플 드레싱의 단맛이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노오란 색이 도드라진 샤프란 리조또는 그릴에 구운 가리비 관자의 식감이 촉촉하다. 샤프론을 우려낸 물을 사용해 보기 좋고 먹기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크림을 적당히 섞어 쌀의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 까바 한잔! 마치 칵테일처럼 즐길 수 있는 아이스 까바 레시피를 살짝 공개하자면, 우선 차가운 잔에 얼음 큐브 3개, 여기에 프레시넷 아이스 까바 200㎖를 따른 후 레몬 등 과일을 가니시로 첨가하면 된다.

[안재형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4호 (2017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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