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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힐튼, 카페395 |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그리고!!
기사입력 2017.07.13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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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그야말로 여름휴가의 계절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푹 쉬다 오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 시기.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이 잠시 멈춰 숨 고르는 이때,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최근엔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꽤 늘었다. 직장인 유상민(가명·44세) 씨도 그중 하나. 중견기업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는 그는 오는 7월 말에 꿀 같은 여름휴가를 냈다.

“6월이나 9월에 성수기를 피해 떠나고 싶은데, 직장 생활하는 입장에서 만만한 게 7월 말~8월 초라 매년 비슷한 시기에 떠납니다. 올해는 도로에서 몇 시간씩 버티는 게 싫어서 아예 한 달 전에 특급호텔을 예약했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서 수영장도 가고 뷔페도 가고 근처 쇼핑몰에서 몰링도 할 생각입니다.”

이른바 ‘도심 휴가족’의 휴가일정을 떠올리며 럭스멘도 호텔로 걸음을 옮겼다. 남산 아래 자리한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카페395’가 7월의 베스트레스토랑이다.

▶탁 트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시그니처 메뉴

그러니까 이곳은 호텔의 조식을 해결하는 뷔페레스토랑이다. 조식만? 중식, 석식까지 늘 붐비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대표 레스토랑이다. 잠깐? 그런데 뷔페에서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다니 살짝 생경하다. 그 표정을 읽었는지 호텔 홍보팀의 곽용덕 차장이 말한다.

“호텔 내에 여러 레스토랑이 있는데 다양한 요리를 즐기려는 분들이 뷔페를 찾습니다. 그런데 일행 중엔 자리에 앉아 일품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도 있고, 여타 레스토랑의 메뉴에 없는 요리를 즐기려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럴 때 카페395로 오시면 원하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웬만한 요리는 다 준비돼 있다는 왠지 든든한 설명. 기다렸다는 듯 셰프가 테이블에 올린 요리는 숯불로 조리한 ‘쇠고기 안심스테이크’와 ‘불갈비’, 그리고 ‘자이언트 한우버거’다. 세 요리 모두 카페395에서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은 인기 메뉴다. 다시금 이어지는 곽 차장의 한마디.

“카페 395의 뷔페요리는 샐러드, 해산물, 한식, 중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그릴, 디저트로 구성돼 있어요. 매일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거나 제철인 식재료를 구매해 전문 셰프들이 오픈된 조리공간에서 요리를 선보입니다. 일품요리도 당연히 신선하지 않겠어요?”

그 말마따나 이 요리, 신선하다. 미국산 쇠고기로 조리한 안심스테이크는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부드럽고 곁들인 양송이 구이는 숯불에 구운 모양부터 입에 침이 고인다. 간장 양념으로 마무리한 불갈비는 호주산 쇠고기로 맛을 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멸치볶음 등의 반찬과 상에 오르는데, 갈빗대에 붙은 살점이 질긴 걸 빼면 외국인도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 의외의 복병은 자이언트 한우버거다. 빵 사이에 한우로 빚은 두툼한 패티가 당당한데,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육즙이 적절히 어우러져 입맛을 돋웠다. 여기서 잠깐, 보기 좋고 먹기 좋은 요리에 와인이 빠질 수 있을까. 카페395의 한영일 소믈리에가 각각의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했다.

“우선 안심스테이크에는 ‘샤또라로즈 트랑토돈’이 어울립니다. 프랑스 메독 지방의 와인인데 전체적인 밸런스가 연한 안심과 어울립니다. 불갈비는 ‘카르멘 그란 리쎄르바 카버네쇼비뇽’을 권합니다.
양념소스가 단맛을 안고 있거든요. 칠레와인이 이 맛을 감싸주는데, 여기에 불에 그을린 음식은 카버네쇼비뇽과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자이언트 한우버거는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피노누아’가 썩 잘 어울립니다. 프랑스의 피노누아는 산도가 높은 편인데 미국은 단맛을 품고 있거든요. 담백한 버거와 궁합이 제격입니다.”

세 가지 일품요리와 세 와인의 마리아주, 직접 확인해보시길….

[안재형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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