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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대란 속, 지갑속 `서브카드`의 약진
`무조건 카드` 인기 높아… 쏠쏠한 혜택 풍성
조건 없이 할인·혜택 최대 2.5% 적립 카드도
기사입력 2020.07.01 11:28:24 | 최종수정 2020.07.03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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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두 달 만에 회복세로 전환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의 개인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5조1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월(-4.1%)과 4월(-4.4%)에 보인 감소에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효과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지급된 비중이 70%에 달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용카드는 주사용 카드 이외 ‘서브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난지원금용 카드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계열 카드사의 ‘체크카드’를 통한 수요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브카드로는 ‘무조건 카드’의 인기가 좋은 편이다. 실제 국내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지난 4월 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에서 ‘전월실적과 한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인·적립 혜택 카드’가 42.6%(428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카드 이용 고객들 사이에 별다른 실적 없이도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결제할 때마다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월 실적 등 조건을 채우기 위해 머리를 싸매거나 실적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지출을 할 필요가 없다.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 인기몰이

현대카드는 조건 없는 혜택으로 인기를 모았던 ‘현대카드ZERO’에 이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 2’를 출시했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현대카드 제로는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누적 회원 300만 명 이상이 발급 받은 스테디셀러 카드다.

이번 신상품은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 할인형과 포인트형, 모바일 에디션2 할인형과 포인트형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할인형 상품은 결제금액의 0.7% 할인, 포인트형 상품은 1% M포인트 적립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특화영역에서는 결제금액의 1.5% 할인(할인형) 또는 2.5% M포인트 적립(포인트형) 혜택을 준다. 특화 영역은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를 반영해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와 대형할인점, 편의점,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등이 선정됐다. 모바일 에디션2는 전 가맹점 기본 혜택에 더해 주요 디지털(모바일) 영역에서 결제금액의 1.5% 할인(할인형)이나 2.5% M포인트 적립(포인트형)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특화 영역으로는 모바일 소비 트렌트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10대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온라인 배달,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동통신요금 등이 선정됐다.

현대카드ZERO Edition2

모든 할인과 M포인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나 혜택 횟수, 한도 등의 제한조건 없이 누릴 수 있으며, 상시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외겸용(VISA) 카드를 선택한 회원은 국내 부티크 호텔과 여행, 외식 등의 할인 서비스로 구성된 ‘비자 영 프리미엄 서비스(VISA Young Premium Service)’도 활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호텔스닷컴’ 특별 할인, ‘진에어’ 빠른 체크인·수하물 우선 하기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국내외겸용 모두 1만원이며, 카드 신청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딥드림(Deep Dream)’카드로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카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아왔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를 기본적립해주고,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를 적립해준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딥드림 서비스는 포인트 적립, 신한금융그룹 우대 서비스,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 조건 없이 0.7%가 적립된다.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지정하거나 스타벅스, GS25, 홈플러스 등 VISA ‘페이 웨이브’ 가맹점에서 해당 수단으로 결제하면 0.1%가 추가돼 총 0.8%가 적립된다. 페이 웨이브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첨단 결제 수단으로, 5만원 이하 상품을 결제할 때 카드를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된다. 특별적립은 ‘DREAM’ 5개 영역에서 적용된다. 그 중 그 달에 가장 많이 쓴 1개 영역은 기본적립의 5배(3.5%), 이외 DREAM 4개 영역은 기본적립의 3배(2.1%)가 적립된다. 해당 5개 영역은 ▲이마트·롯데마트 등 할인점 ▲GS25·세븐일레븐·CU·올리브영·다이소 등 편의점 ▲카페·CGV·롯데시네마 등 카페·영화 업종 ▲해외 가맹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다.

신한카드 딥드림

특별적립의 월 한도는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 포인트, 전월 60만원 이상 사용하면 3만 포인트, 전월 120만원 이상 사용하면 5만 포인트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로는 발급 이후 90일 내에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가입축하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전 주유소에서 주말에 주유할 경우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리터당 8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월 3회 한도로 한 달에 택시 3회 이용할 때마다 2000원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체크카드인 ‘딥드림체크’의 경우 신용카드와 동일한 서비스 구조로 제공된다. 적립률과 구간, 한도만 신용카드와 다르다. 딥드림체크는 전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없이 0.2%가 기본적립되고, DREAM 5개 영역에서는 0.6~1%가 특별적립된다. 연회비는 신용카드 기준 국내 8000원, 해외 1만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 연회비가 없다.



▶우리카드,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으로 시장 공략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시리즈의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인 ‘DA@카드의정석’, ‘D4@카드의정석’ 2종을 2018년에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카드는 상품명의 ‘DA(Discount All)’에서 알 수 있듯이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 한도에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이용이 많은 생활친화업종에는 0.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더했다. 음식점, 슈퍼마켓, 편의점, 병의원, 대중교통, 미용실· 화장품, 항공사, 면세점, 해외이용금액 등의 업종에서 1.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DA@ 카드의정석

카드 발급 시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신청하면 국내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발급 후 4개월 내 국내에서 1건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9000원, 해외겸용은 1만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을 통해 할 수 있다.

▶삼성카드, 카카오뱅크와 협업

삼성카드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저렴한 연회비로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끊임없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 혜택으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할인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할인점·편의점·슈퍼마켓 등 생활필수업종에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온라인 쇼핑몰·배달 앱·헬스&뷰티·신선식품 배송 업종에서 결제 시 3%의 할인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커피전문점·대중교통 업종에서도 5% 할인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등 OTT 서비스, 스트리밍 업종에서는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일 경우, 건별 6000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 1만2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월 1회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을 활용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삼성카드는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 라이언 캐릭터 스티커 세트를 실물카드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스티커 세트에 카드를 직접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를 포함시켜 고객이 나만의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에 혜택을 집중한 ‘롯데카드 라이킷(LIKIT)’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롯데카드 라이킷 올(LIKIT ALL)’ 카드는 모든 가맹점을 두루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카드로 복잡한 조건이나 혜택의 제한이 없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1%를 할인해주고 주유소와 편의점에서는 각각 건당 5000원(일 1회, 월 2회)과 1000원(일 1회, 월 10회)을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만원이다.

▶체크카드, 저렴한 연회비로 맞춤 사용… 쏠쏠한 혜택도

체크카드도 인기가 좋다. 대부분의 체크카드가 나이에 상관없이 쉽게 발급이 가능하고, 연회비가 없거나 혹은 저렴한 연회비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결된 계좌에 돈이 있어야 결제가 된다는 점에서 과소비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서브카드로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우리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를 출시했다. 비슷한 혜택으로 재테크족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단종된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체크’의 후속판 격인 상품이다.

이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의 각각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국내외 이용금액에 대해 각각 매월 최대 1만 포인트씩 적립할 수 있어 한 달에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전월 실적조건을 없애 이용에 편의성을 높였으며 해외이용수수료(건당 0.5달러) 면제 서비스도 함께 탑재했다.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더라운지멤버스’ 앱을 통해 월 1회, 연간 2회 한도로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상품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올해 말까지 매월 최대 5000포인트 한도로 국내 이용금액의 0.5%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어 국내 이용만으로도 월 최대 1만50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과 국내전용 모두 5000원이며, 우리카드 모바일 웹 페이지 또는 스마트앱을 통해서 신청·발급 받을 수 있다. 상품·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같은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체크카드도 쏠쏠한 혜택을 제공하며 숨은 꿀카드로 꼽힌다. SBI저축은행의 ‘PAY백 체크카드’는 기본할인으로 국내 전 가맹점에서 기본 0.2%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별할인으로는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AK몰, 롯데마트몰, SSG.COM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1% 캐시백을 제공한다. 간편결제의 경우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으로 결제하면 2%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 최대한도는 월 1만원이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승인된 결제 건에 대해 익월 15일에 지급된다. 실적조건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금융자동화기기(ATM·CD) 입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용내역 알림서비스는 앱푸시와 알림톡의 경우는 무료이며, SMS는 월 300원 부과된다. 이 카드의 발급대상은 SBI저축은행 입출금통장 계좌 보유고객이며, 별도의 연회비는 없다.

SBI저축은행 페이백 체크카드



핀테크 업체 토스의 ‘토스머니카드’도 주목해볼 만한 체크카드다. 이용 실적과 횟수와 관계없이 최대 0.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토스머니카드를 쓰면 주중에는 0.3%, 주말에는 0.5%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없으며 결제 승인 즉시 토스 자체 계좌인 토스머니로 입금된다.

해외 결제도 가능하고, 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다.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토스머니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면제된다. 해외에서 ATM 이용 시, 출금액의 1% 수수료만 내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편의점, 지하철역 ATM 수수료는 0원이다. 카드 사용 후 남은 잔돈 자동저축은 예를 들어, 토스머니카드로 5400원을 결제하면 600원이 자동 저축되는 방식이다.



토스앱에서 카드 사용 설정이 가능하다. 안전한 카드 사용을 위해 사용자가 직접 토스앱에서 해외 사용 기능을 간편하게 끄고 켤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한다고 해도 ‘해외 결제 차단’ 기능을 꺼두면 된다.
별도 연회비는 없다. 카드는 블랙, 실버, 오로라 중 마음에 드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파스텔톤의 오로라 카드는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띄고, 실버는 메탈 느낌의 소재로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상헌 매일경제 금융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8호 (2020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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