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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불꽃축제의 모든 것 가을 대표 문화 콘텐츠 ‘서울세계불꽃축제’
기사입력 2017.10.11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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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눈부시게 수놓을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9월 30일 열린다.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파노라마가 밤하늘에 펼쳐질 예정이다. 약 10만 발의 불꽃쇼가 관람객들을 환상의 나라로 초대한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밤하늘의 불꽃을 보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불꽃과 함께 날려 보내는 축제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대표적인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해 있다. 2000년 1회 시작 이후,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2001년 미국 9·11테러, 2006년 북한 핵실험, 2010년 신종플루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곤 매년 10월 전후로 불꽃축제를 진행해 왔다.

불꽃축제 당일에는 그야말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는 불꽃축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페이스 페인팅, 포토월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하나의 축제로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약 90분간 10만여 발의 환상적인 불꽃쇼가 벌어진다. 시민들은 한국적 판타지와 결합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불꽃축제’를 즐기며 한편의 영화를 보듯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만끽했다.



▶최초의 불꽃축제는 7세기 중국에서 유래

그런데 불꽃축제는 언제 처음 시작됐을까. 최초의 불꽃축제는 7세기 초 중국 수양제 때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 오고 있다. 이후, 13세기 말 중국 연화가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으로 전파되며 유럽왕실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4세기 말 고려시대 때, 궁중행사 중의 하나로 처음 불꽃행사가 시작됐다. 그러다 18세기에 불꽃놀이에 음악이 도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꽃놀이가 하나의 축제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고 1960년대부터는 현대적 의미의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꽃에는 어떠한 원리가 숨어 있을까. 흔히 우리가 아는 쏘아 올려지기 전의 불꽃을 ‘연화’라고 한다. 연화 안에는 ‘별(星)’이라는 화약과 ‘할약’이라는 화약이 들어가 있다.

‘별’ 화약은 불꽃 모양을 만드는 화약이고. ‘할약’은 이러한 ‘별’ 화약을 사방으로 밀어내는 화약이다. 연화 안에 ‘별’ 화약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국화 모양, 버들 모양, 별 모양 등의 다채로운 불꽃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별’ 화약 안에 포함된 원소가 다양한 색을 연출한다. 예를 들어 나트륨은 노란색, 스트론튬은 빨간색, 칼슘은 주황색, 세슘은 파란색의 색을 만들어 낸다. 다양한 원소가 포함된 불꽃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되는 것이다.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불꽃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문화 콘텐츠는 전통문화, 생활양식, 문화예술 등의 문화원형을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재창조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불꽃축제 역시 원형인 불꽃에 창의력과 기술 및 음악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하여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공통의 놀이문화로 각광받고 있으며 평화, 꿈, 희망을 상징하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관광자원,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문화 콘텐츠에서 나아가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좌석유료화, 캐릭터 상품 판매, 협찬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하며 하나의 문화상품으로서 불꽃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매년 6~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지는 국제연화대회에는 약 230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만큼 북미지역 최고의 불꽃축제로 사랑받고 있으며, 놀이공원과 연계하여 비수기에 관광상품을 창출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시드니 하버브릿지에서는 12월 31일 불꽃축제를 정례화하여 멀티미디어 불꽃축제를 연출하고 있으며 좌석 유료화, 스폰서 판매 구역 등을 마련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불꽃축제는 기간 및 장소의 정례화, 다양한 멀티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하나의 문화 관광상품으로서 패러다임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바지선에서 불꽃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엔지니어들



▶가을밤을 대표하는 불꽃축제의 준비과정

불꽃축제는 100만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이기 때문에 장소 선정이 중요하다. 관람객의 안전, 풍향, 바람의 세기, 인근 축사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사 시작 약 1년 전부터 불꽃을 터뜨릴 가장 이상적인 장소를 선정한다. 장소 선정 이후에는 장소에 따라 사용 가능한 품목들을 선정한 후, 주변 환경에 맞춰서 사용 가능한 품목을 구입한다. 이후, 6개월 전부터는 행사의 테마에 맞는 음악을 선정한 후 본격적인 불꽃 디자인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불꽃, 음악, 조명, 영상, 레이저가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 작업이 진행된다.

행사 열흘 전부터는 발사 장소에서 본격적인 불꽃(발사포) 설치 작업에 돌입한다. 타상연화(하늘에 쏘아 올려지는 불꽃), 장치연화(지상에 고정된 상태에서 발사되는 불꽃) 등의 설치를 마치고 불꽃이 원활하게 발사될 수 있도록 최종 점검 등의 준비를 마친다. 행사 당일에는 불꽃이 발사되는 타임코드 수신 체크, 음향 체크, 최종 점검 등의 작업이 이루어진 후 행사가 진행된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축제인 만큼 안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산업재해예방 안전수칙을 가이드로 한 스태프 안전교육을 기본으로 행사 간에는 주최 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혹시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 앰뷸런스도 상시 대기하는 가운데 매년 시민들도 안전 통제에 적극 따르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윤재오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7주년 특집호·제85호 (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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