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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Great Company 도약 여정 “전 세계에 아시아 뷰티 위대함 알리겠다”
기사입력 2017.10.11 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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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시장공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인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 실현을 위한 여정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후 ‘미’를 공용어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규모는 지난해 기준(K-IFRS 기준) 1조6968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5% 성장한 결과이다. 이어 2017년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한 8855억원을 기록했다. 사드배치 이슈로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라네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플라자 스나얀점



2017년 상반기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한 8407억원을 달성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지역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아세안은 성장 시장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북미 사업은 브랜드 투자 확대 및 유통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매출(-13.8%) 및 이익이 감소했다.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온·오프라인 연계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e-커머스 매출이 확대되었고 라네즈는 세포라닷컴, 직영몰 론칭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했다. 유럽 사업은 롤리타 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에 따라 매출(-31.8%) 및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니스프리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거점기지 확대 수출영토 확장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넥스트(Next)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 관리 기준,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 등 일하는 원칙과 기준(Global Operation Model)을 확고하게 정립하여 보다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경영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최근 외부적인 요인으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아모레는 장기적으로 여전히 중국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화장 인구가 1억 명이 넘어선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현재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타 글로벌 뷰티 기업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 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으며,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백화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마몽드는 유통 채널 재정비 및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아이오페, 헤라, 려 등 신규 브랜드가 진출하며, 중국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임으로써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설화수, 프랑스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오픈



▶중국, 홍콩 넘어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

㈜아모레퍼시픽은 홍콩과 중국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화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네즈는 2003년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고급 백화점에 진출하여 아세안 시장을 향한 이미지의 발신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TV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히트상품 판매 호조 및 공격적인 매장 출점을 일궈낸 결과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아세안 시장에서 눈에 띄는 고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태국의 경우, 2012년에 수도 방콕의 쇼핑메카 ‘칫롬(Chidlom)’ 지역 최고급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선보인 후 점차 매장 수를 늘려가며 태국 고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뷰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시아의 대표 뷰티 강국인 태국은 최상류 층인 ‘하이소(High-Society를 줄여 부르는 약자)’를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과 뷰티 리더들 사이에 머스트 해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2015년 7월, 역사·경제적 랜드마크 지역인 ‘캐피톨 싱가포르’에 100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더했으며,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카르타 지역의 주요 럭셔리 백화점에 입점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에뛰드하우스의 경우, 2007년 첫 해외 진출 국가 태국을 시작으로 새로 진입하는 국가마다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등 아세안 주요 국가에 매장을 오픈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에뛰드하우스는 국내를 넘어 빠른 속도로 글로벌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2013년 11월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에 1호점을 오픈한 이니스프리는 ‘Natural benefit from JEJU’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아시아 여성의 피부 고민에 맞춘 제품과 다양한 론칭 프로모션으로 싱가포르 여성들은 물론 뷰티전문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오픈 약 1개월 만에 매출액 4억7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니스프리는 중국·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와 태국·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아세안 지역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州)에 위치한 누사자야(Nusajaya, Johor, Malaysia) 산업지역에 새로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해외생산 법인을 신규로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선보일 생산기지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기지 부지가 자리한 누사자야(Nusajaya, Johor, Malaysia) 산업지역은 싱가포르와의 접근성이 좋고,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도 인접해 있어 동서무역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생산기지 설립은 프랑스(사르트르)·중국(상해)에 이은 세 번째로, 유리한 입지를 갖춘 새로운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점차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뉴욕 블루밍데일 AMOREPACIFIC



▶끊임없는 R&D투자 확대 미주·프랑스 시장 진출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고객들의 피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외 기관들과의 공동연구는 물론, 새로운 지역에 들어가기에 앞서, 현지 고객의 피부 연구, 성향 분석의 과정을 거쳐 현지 고객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등 건조한 실내환경에 촉촉한 피부를 위한 제품이 필요하고,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챙기고자 하는 싱가포르 여성들의 니즈가 있다는 점을 파악해 싱가포르 진출 시 슬리핑 팩 등 라네즈 워터뱅크 라인을 가장 먼저 론칭한 바 있다.

특히 싱가포르를 아세안 지역의 R&D의 허브로 삼고 전담 연구인력을 현지에 배치함으로써 현지 산학연구, 아세안 피부연구 등에 힘쓰고 있다. 싱가포르 국가 과학연구기관인 A*STAR (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산하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인 IMB(Insti tute for Medical Biology)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해 신세대 항노화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NTU(Nanyang Technology University) 및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등 싱가포르 내 유수 대학 및 National Skin Center와도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트렌드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미주시장 진출도 타진했다. 미국 하이엔드(High-end) 뷰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럭셔리 글로벌 대표 브랜드 ‘AMOREPACIFIC’을 필두로 미주 시장에 진출했다. AMOREPACIFIC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은 2010년 미국 내 TV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2010년 9월 8일 미국의 WNBC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엑스트라(Extra)>라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스킨케어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면서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을 ‘안티에이징계의 롤스로이스(Rolls Royce of Anti-aging Cremes)’라고 극찬한 것. 이외에도 이 프로그램에서는 AMOREPACIFIC 제품들을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킨케어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AMOREPACIFIC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은 미국의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명성에 힘입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젊은 고객의 접근성이 높고, 뷰티 리더들이 꼽는 최고의 글로벌 코스메틱 스토어 ‘세포라(sephora)’에 입점했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6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뉴욕의 고급 백화점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본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블루밍데일스 본점은 여러 점포 중에서도 가장 주력하는 곳으로 꼽히는 매장으로 AMOREPACIFIC 매장은 이례적으로 넓은 규모에, 브랜드 로고 등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방문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AMOREPACIFIC은 미국 버그도프굿맨, 블루밍데일스, 니만 마커스, 노드스트롬, 캐나다 지역의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세포라에 입점하여 고객을 만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9월 프랑스 코티사와 기술 제휴를 시작한 이후,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의 수출로 프랑스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순은 아모레퍼시픽이 당시 17개 종합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만든 저자극성 화장품 브랜드 ‘순정’을 발음하기 쉽게 바꾼 이름으로, 중개상을 통해 프랑스 전역의 약국 경로에 입점되었다. 순은 프랑스 전역의 약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1991년 한 해 동안 13억원에 이르는 높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순의 활약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은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들이 모인 샤르트르에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여 1990년 8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리리코스 브랜드를 생산하며 프랑스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현지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운영 방식, 유통 판매사 매각으로 인한 판매권 상실 등으로 위기를 맞았고 순과 리리코스 두 브랜드는 철수 수순을 밟았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서 비중이 큰 향수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것으로 재도전 전략을 세웠다. 1997년 4월 독창적인 디자이너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ka)를 선보여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그 성과를 기반으로, 2004년 4월 샤르트르(Chartres) 약 3만 평 대지 위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2011년 8월 럭셔리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성공적으로 인수했으며(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뷰티 브랜드 인수) 신규 해외 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17년 9월,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설화수 브랜드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화장품으로 재공략하는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7주년 특집호·제85호 (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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