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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도서관 신세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개관
기사입력 2017.07.13 17:09:32 | 최종수정 2017.07.21 1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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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라퍼티가 지난 5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복합 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Starfield Library)’을 오픈했다.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합친 별마당 도서관은 ‘책을 펼쳐 꿈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아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친숙한 한글로 표현했다.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된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3m 높이의 대형서가 3개에 5만여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과 해외 잡지, 600여 종의 최신잡지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 최신 e-book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선보인 이후, 약 60억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쇼핑환경, 문화시설 등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별마당 도서관 개관을 통해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쇼핑몰로 거듭날 계획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국내 대표 서점인 영풍문고와 협업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를 마련해 언제든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고, 가벼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쇼핑몰 속 도서관이란 차별화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공간의 경우, 서재처럼 편안한 분위기 연출을 위한 간접 조명을 도입했고, 독서 관련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독립된 커뮤니티 공간도 별도로 배치했다. 여기에 라운지형, 테이블형 등 다양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독서는 물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거듭났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을 코엑스몰의 가장 중심부인 센트럴 플라자에 자리하도록 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고객 설문 결과, 코엑스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이에 문화와 휴식을 갖춘 열린 도서관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지역 명소를 넘어 지역 상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시설이자 만남의 장소로 최적이라고 판단해 쇼핑몰 한가운데 책을 갖춘 공간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의 작은 도시 다케오 시(인구 5만 명)의 ‘다케오 시립 도서관’은 지난 2013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콘셉트로 리뉴얼한 이후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또 2012년 옛 서울시 청사에 문을 연 서울도서관은 5m 높이의 벽면 서가를 비롯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카페 등을 갖춰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별마당 도서관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색다른 이벤트와 테마, 무료 공연 선보여

별마당 도서관은 월별, 요일별 테마를 정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테마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진과 자필원고, 책 등이 전시된 ‘윤동주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5월 31일에 진행된 ‘윤동주를 읽다’는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해설, 시낭독을, 6월 6일에는 ‘윤동주를 노래하다’란 테마로 가수 윤형주와 김응교 교수가 진행하는 토크, 시낭송 공연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6월 한 달간, 월요일은 ‘시’, 화요일은 ‘여행’, 수요일은 ‘책’, 목요일은 ‘아트&북’, 금요일은 ‘명사초청특강’, 토요일은 ‘키즈 엔터테인먼트’, 일요일은 ‘클래식공연’으로 테마를 정했다. 또 문명탐험가, 시인, 피아니스트, 여행전문작가 등 분야별 저명인사를 초청해 매일 수준 높은 무료 공연도 선보였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도 별마당 도서관 내에 공익 기여 차원에서 무역 관련 전문서적 2000여 권을 기부해 별도의 ‘국제 비즈니스 전문서적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코엑스몰이 무역 관련 종사자들의 왕래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 무역관련 조사 보고서, 비즈니스 서적, 전문 잡지 등은 물론 무역협회가 보유한 각종 국제무역 관련 자료를 전용 모니터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별마당도서관 개관, 라이브 플라자 스테이지 활성화 등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이유는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복합몰이었던 코엑스몰의 재도약을 위해서”라며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새롭게 개관한 이후 고객 설문 조사, 전문기관 컨설팅을 진행해 코엑스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초 국내 최초 복합 쇼핑몰로 태어난 코엑스몰은 연평균 5000만 명이 찾을 만큼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만남의 장소였지만 그간 잠실, 가로수길 등 새로운 상권의 등장과 차별화 부족으로 방문객 수가 초기 대비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코엑스몰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해 스타필스 코엑스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분야에 걸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이번에 오픈한 별마당 도서관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60억원 이상 투자한 것뿐만 아니라 매년 5억원 이상 소요되는 운영비를 투입해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한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쇼핑몰 내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도록 만들어 고객들이 진심으로 힐링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적인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하고, 또 이를 통해 그간 다소 침체된 코엑스몰을 더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랜드마크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2호 (2017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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