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년 월 제 호]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Business Inside] 정몽규가 다녀간 HDC아파트 ‘황당 하자’ 사연은
기사입력 2019.12.27 15:10:52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준공 기념을 위해 찾은 새 아파트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에서 ‘황당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입주민들을 당혹케 한 이 하자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월패드를 통해 문을 열어주면 옆집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현상이 다수 세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 입주민들은 “시공 능력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가 저지른 실수로 보기에는 너무 당황스럽다”며 분노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알려줘서 옆집 문을 우리 집에서도 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 집 문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몇 번이나 열렸을지 생각만 하면 아찔하다”고 밝혔다.

입주민 B씨는 등골이 서늘한 경험을 했다. B씨는 “초인종을 누른 후 안에서 문을 열어줄 때마다 매번 동시에 옆집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는 일이 계속 반복돼 이상한 생각마저 들었다”면서 “하지만 하자라는 것을 알고 허탈하면서도 부주의한 시공에 화가 났다”고 했다. C씨는 “중문이 있는 집들은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다”면서 “이 같은 하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 후 외출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네트워크상의 연결에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극소수 세대에서 발생한 문제 같다”면서 “만일을 대비해 미입주 가구를 포함해 전수조사를 하고 추가 발생 건에 대해선 즉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박재성 임시입주자협의회 대표는 “조합원 및 분양자들을 확인한 결과 문 관련 하자 발생 가구 수만 해도 수십 가구가 넘는다”면서 “현대산업개발은 하자를 축소하기에만 급급한 것 같다. 아파트 주민에 대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해놓고 전혀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는 2019년 11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정 회장이 같은 달 중순 이 아파트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인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2호 (2020년 1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usiness Inside] 불법 혐의 벗은 타다, 머쓱해진 국토교통부 상생안

인피니티 코리아, ‘사고 차 수리 서비스 캠페인’ 진행

[Business Inside] 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합의금 5000억원?

[Business Inside] 현대차 재계 서열 2위 뺏기나

[Business Inside]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 조직안정화 특명 1년 임기에는 ‘說往說來’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