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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usiness Inside| 2019년 아파트 하자 발생 1위는 대림산업
기사입력 2019.12.26 1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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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시공능력 10위 안에 드는 1군 건설사 중 아파트 하자 분쟁을 가장 많이 겪고, 하자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곳은 대림산업으로 나타났다.

매경럭스멘이 국회를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대림산업은 182건의 하자 분쟁을 소비자와 겪었고, 이중 129건에 대해 ‘하자가 맞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자 분쟁에 대한 국토부의 인정 비율은 무려 70%로, 접수 10건 중 7건이 하자로 인정된 것이다.



대림산업은 최근 강남과 한강변 일대에 자사 최상위 브랜드인 아크로를 단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고급 아파트 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각종 부실시공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에는 한동안 강남 고가 아파트의 대명사 격이었던 아크로리버뷰신반포(서초구 잠원동) 입주민들이 대림의 부실시공에 항의하기 위해 단지 정문에 플래카드를 공개적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공식 통계에서 대림산업이 2019년 하자 발생 1위 기업이란 오명을 씀에 따라 대림산업의 시공 능력 및 품질 관리 문제는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잘 지었다는 것은 아니다. 도긴개긴이다. 대림산업에 뒤이어 2019년 아파트 하자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GS건설로 134건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됐다. 대우건설의 하자도 많다. 85건 중(심사 접수) 중 31건이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 이 뒤를 롯데건설(12건)과 HDC현대산업개발(11건), 현대건설(9건) 등이 이었다. 이들 기업들의 하자 심사 접수 대비 판정 비율은 평균 30%대다. 이 같은 기업들의 하자 분쟁 건수가 다소 적어 보일 순 있지만 일종의 착시 효과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한 사건에 최대 10개의 하자 부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하자 발생 유형별로 따져보면 소비자들이 실제 건설사들과 분쟁을 벌이는 건수는 훨씬 많아진다. 2019년 182건의 하자 심사 신청이 이뤄진 대림산업의 경우 유형별 건수로 들어가면 무려 426건의 시공에 대해 하자 분쟁이 발생했다. 대우건설 258건, GS건설 204건, HDC현대산업개발 176건, 호반건설 119건, 롯데건설 110건 등 다른 건설사들의 하자 분쟁 수치도 급증한다.



▶2018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최다

대우건설은 2015년 1600여 건 하자 분쟁 발생

물론 이 같은 하자 발생 기업 순위는 해마다 바뀐다. 2018년 아파트 시공 시 하자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회사는 2017년에도 최다 하자 발생 기업의 오명을 떠안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대우건설이 압도적으로 부실시공을 한 건설사였다. 2015년 대우건설의 유형별로 따진 하자 건수는 무려 8800여 건에 달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하자 발생 처리 건수는 평균 130일로 나타났다.
이는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시점을 기산으로 한 것이다. 법정 심사 기간이 60~90일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하자 처리가 이뤄지는 기간은 40~70일 사이인 셈이다. 2018년에는 160일 정도로 2019년보다 다소 길었다.

[문수인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2호 (2020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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