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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메이란 LBI코리아·부루벨코리아 대표 | “제2의 갤럭시·제네시스 브랜드 나오려면 글로벌 감각 키울 전문 트레이닝 필수”
기사입력 2018.05.30 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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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훌륭한 패션브랜드가 많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도 상당히 많이 배출됐지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발전한 브랜드가 없다는 점은 안타깝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많은 기업들도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컨설팅과 구성원 교육은 필수적입니다.”

한국 명품시장의 ‘대부’로 불리는 다니엘 메이란 LBI코리아·부루벨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성’을 꼽았다. 회사의 크기를 떠나 글로벌 감각을 함양해줄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다니엘은 프랑스 출신으로 30년간 에어프랑스에 몸담은 후 2001년부터 부루벨코리아에 합류해 한국의 명품시장에 종사해온 인물이다. 부루벨코리아는 홍콩에 본사를 둔 명품 업체 에이전시로 1960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래로 현재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나 아모레퍼시픽 같은 한국 기업들은 성공적으로 세계시장에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 갤럭시는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제품이지만 어떻게 판매를 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그동안 한국의 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글로벌화에 맞춰 감성적인 접근을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그는 한국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부족한 마케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 LG, 현대차 등 글로벌 럭셔리(명품) 브랜드가 될 잠재력이 있는 대기업과 장인 정신이 담긴 제품들도 많습니다. 다만 그것을 알리는 채널이나 마케팅이 성숙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럭셔리로 인지되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 여기에 한국 명품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지속가능한 생존 위해 고민해야

“레저분야, 새로운 럭셔리 분야 블루칩”

다니엘이 생각하는 새로운 럭셔리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는 레저, 친환경을 키워드로 꼽았다.

“럭셔리 레저라는 카테고리는 아직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세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한국시장에서 레저를 럭셔리 레벨에서 즐기는 문화가 아직까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가능성은 분명해 보입니다. 머지않아 새로운 영역으로 관심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레저 분야의 럭셔리 시장 성장가능성을 높게 점친 그는 룰루레몬이란 브랜드를 예로 들며 국내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외에 그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생존키워드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의 고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은 물론 구직자들도 시장의 트렌드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 럭셔리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지속가능성입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한 브랜드는 40여 명의 인력이 관련분야에 배치되어 있을 정도로 브랜드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여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로의 도약 위해 구성원 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대기업은 물론이고 막 문을 연 스타트업도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시작단계부터 넓은 타깃을 가지고 모든 직원들이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 메이란 대표가 이끄는 LBI코리아는 최근 명품, 서비스, 뷰티 등 럭셔리 산업 전반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솔루션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e-러닝 교육 솔루션인 ‘럭셔리 애티튜드 아카데미’는 프랑스 명문 교육 기관인 인섹경영대학이 협력해 개발했다. 전문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해 실제 상황을 재연해 12개의 에피소드(총 3개월 과정)를 개발,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럭셔리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직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니크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일반 구직자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현재 이러닝 솔루션은 프랑스와 영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에서 먼저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리의 르모리스 호텔과 독일 포르쉐, 파리 쁘랭땅 백화점, 네스프레소, 에어프랑스 등의 브랜드에서 실무자 교육을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진출이다.


“이제 첫 번째 스텝을 내디뎠습니다. 향후 큰 목적 중 하나가 한국에서 수료할 수 있는 럭셔리 MBA과정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차츰차츰 레벨을 높여서 우수한 과정을 개설해 관련 산업은 물론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3호 (2018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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