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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 (13) 제2의 경리단길, 대치동 상권은?
기사입력 2018.10.02 15:02:15 | 최종수정 2018.11.06 14: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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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태원 경리단길. 건물마다 학원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서울 대치동과 같이 대중들에게 익숙한 특성을 지닌 상권들이 존재한다. 특정 업종이 활성화된 상권은 점포들이 서로 경쟁하면서도 전체 상권의 집객효과를 늘려 상생한다. 예비 자영업자라면 창업을 고려 중인 아이템에 특화된 상권, 혹은 특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권을 선점하는 것은 중요한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자영업 지역동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종별 ‘뜨는’ 상권을 살펴봤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2018 상반기 업종별 점포 수, 매출자료를 토대로 자영업 업종별 지역동향을 분석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업종별 활성화 지역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지역상권을 함께 비교했습니다.

경리단길 이을 맛집거리

연남동·문정동 급부상


우리가 유행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야는 단연 ‘맛집’이다. 편의점이나 한식집, 커피전문점처럼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업종은 밀집하기도 힘들 뿐더러 특성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이색적인 음식점이나 주점은 해당 상권의 급격한 성장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업종으로는 ‘양식, 일식, 주점’ 등이 있다. 주점과 양식, 일식 업종을 분석한 결과 기존 활성화 지역(시장규모가 큰 지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대나 강남, 이태원, 종로, 신촌 등 대형상권이었다. 업종에 따라 순위가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고 익숙한 지역들이다.

서교동



▶서울 ‘문정·낙성대·연남·망원’ 급부상

지방 ‘경남 양산 물금읍·경기 평택시 비전동’

그런데 최근 2년 내 점포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지역으로는 연남동, 문정동, 망원동, 낙성대동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 신도시로 급부상한 물금읍, 비전동, 불당동, 고운동 등도 눈에 띈다. 최근 성장하는 상권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연남동과 문정동은 향후 발달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가양동, 오동동, 한남동 역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대치동 이을 교육 1번지

위례·송도·미사 신도시 주목


미술학원이 많은 홍대상권이나 교과학원이 즐비한 대치동, 공무원입시 전문학원가가 포진한 노량진 등과 같이 학원가가 특성화된 상권이 있다.

일반적으로 예체능계 학원의 경우에는 홍대 근처의 미술학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거밀집 지역(용인, 수원, 성남)에 많이 분포하고 교과학원의 경우 대형 학원들은 대치동을 위시한 강남 3구에 밀집한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점포 수를 살펴보면 외국어학원과 교과학원은 대치동, 목동에 이어 일산, 반포, 노량진 등의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체능 ‘양산 물금읍’ 외국어 ‘성남시 위례동’

교과학원 ‘충남 천안시 불당동’ 1위

대치동 학원가

그러나 최근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히 학원들이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위례동과 송도, 하남, 하대동 등 역시 신도시 위주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이 증가하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입주가 끝난 시점의 신도시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일반적으로 병원의 증가지역과 일치함) 제과점, 분식, 세탁소, 미용실 등 주거밀집 지역에 입점할 수 있는 다른 업종의 매출에도 영향을 줌으로 해당 지역들은 업종별 유망지역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한발 늦게 성장하는 고깃집

신도시보다 성숙한 상권이 강세


업종 전반적으로 나타난 점포 수 증가지역들은 대부분 신도시이거나, 교통시설 신설, 재개발로 인해 주거인구가 늘어난 지역이 많다. 대표적으로 커피전문점이 늘어난 지역을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상위 순위에 가양1동, 문정2동, 구월1동, 물금읍, 비전1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런 유사한 특징이 일반한식, 제과점, 편의점, 분식, 미용실 등의 업종에서도 나타난다. 이를 상권 발달단계별 진입 업종으로 나타내면 그림과 같다.

그림에서 보듯이 고깃집은 일반적인 커피, 분식, 미용실 같은 업종과는 다르게 진입시기가 한발 늦게 형성된다. 그 이유는 상권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에 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가양동이나 비전동, 물금읍 같은 신도시도 물론 포함되어 있으나, 이런 지역들은 형성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성장기로 넘어가는 단계의 지역들로 이해할 수 있다. 그 외에 뽑힌 온천동, 진천동, 연수동, 용현동, 호수동 같은 지역들은 고깃집이 늘고 있는 지역이므로 진입시기가 비슷한 업종들은 참고해 볼 만하다.



최저임금 인상·휴폐업률 증가 악재

자영업 위기돌파 ‘정보력’이 관건

최근 자영업 시장의 위기가 핵심 화두이다. 최저임금 인상, 높은 공실률, 휴폐업률 증가 등 자영업 위기와 관련한 뉴스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