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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UP&DOWN] 북핵 리스크 속 혼조세 코스피 2400선 놓고 힘 겨루기
기사입력 2017.10.11 1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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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북핵 리스크로 조정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 전환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 8월 16일 2348.26에서 9월 15일 2386.07로 소폭 상승했다. 북핵 리스크에 짓눌려 있던 증시는 지난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악재로 2300선마저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락세가 주춤하더니 상승세로 돌아서서 마침내 9월 18일 2418.21로 2400선을 회복했다. 기업실적 호전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유엔안보리 개최 등 발 빠른 대응이 북핵 악재를 다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승세가 탄력을 받기에는 북핵 악재의 불투명성이 걷혀지지 않아 아직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이 기간 중 코스피 200도 8월 16일 307.16에서 9월 15일 313.69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2400선 회복



▶4차 산업혁명·바이오 관련주 강세

M&A관련주·실적호전주 부상

럭스멘은 독자들의 주식 투자를 돕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공동으로 매달 코스피200 종목 중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과 하락률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해 분석하는 주식시장 UP&DOWN을 기획하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단기재료나 루머로 주가 등락이 과도한 종목을 제외하기 위한 것이다. 코스피200 종목은 상장 종목 중 20%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70%에 달해 증시 흐름을 잘 반영할 수 있다.

락앤락은 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한 달 새 주가가 51.4%나 급등했다.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냈고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사모펀드에 인수돼 글로벌 마케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작용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해외투자자의 지분매입 확대 소식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반등했다. 이 기간 중 주가상승률은 28.3%에 달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한 달 새 주가가 21.5% 올랐다.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의 생산모델 확대와 북미 자동차 업체로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했다.

LG전자는 가전사업부 실적호조와 VC사업부의 전기차 시장성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프리미엄모델인 V30의 시장반응이 호조인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한 달 새 21.4%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J&J의 임상 1상 재개와 사노피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개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한 달 새 20.8%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오픈한 리니지M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한 달 새 주가가 20.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5대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트 허셉틴 란투스 대상 바이오시밀러 유럽허가 취득 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차 부품의 매출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 달 새 20.2% 상승했다. 카카오는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이 기간 중 주가가 19.9% 상승했다. 반면 에이블씨엔씨와 금호타이어 등은 한 달 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7%, 3% 감소했고, 중국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주가가 한 달 새 31.3%나 하락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시장 매출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데다 원재료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한 달 새 28.3% 하락했다. 현대위아는 미국, 중국 시장에서 완성차 판매 부진에 따라 자동사 부품의 동반부진 전망으로 주가가 19.1% 하락했다. 현대위아는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스엘도 북미 주력 고객사의 출하감소와 중국시장에서 완성차 판매부진의 영향으로 주가가 19%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북핵 리스크로 선박 발주가 지연되고, 해외투자자들의 조선업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한 달 새 주가가 16.1% 하락했다.

무학은 부산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15.3% 떨어졌고, 삼양홀딩스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총이익률과 순이익률 등 수익성이 감소되며 기관들의 매도가 늘어 14.8%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의 중국시장 판매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한 달 새 14.5% 하락했지만, 3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으며 미래 자동차 부품의 투자성과도 주목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조선업 부진에 따른 후판 수요 감소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수출선 선적을 대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수출 관련주 주목할 만

이번 달은 추석연휴로 증시가 장기간 휴장되지만 북핵 리스크 완화와 상장사 실적호전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는 2500선을 목표로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다만 북한발 악재가 돌출될 경우 또 한 차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나금융투자는 10월 코스피지수가 2350~25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50조6000억원에서 3분기 51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장세에 따른 주가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는 IT제품을 중심으로 10월 중 수출실적이 정점을 기록하는 계절적인 특징을 고려하면 수출기업의 이익은 3분기 중에서 최고치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올해 수출증가율은 16%대에 달하고 있어 3분기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실적장세가 전개되며 수출주들이 증시의 주도주로 주가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출관련 대형 우량주들을 저점 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 전무는 또 “그동안 중소형주들이 주가상승에서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장세가 계속될 경우 실적이 호전된 중소형 우량주의 주가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윤재오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7주년 특집호·제85호 (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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