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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UP & DOWN] 6·19 이후 재개발·저평가 지역 상승전환
기사입력 2017.08.04 16: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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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이후 잠시 주춤했던 모습을 보였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매가는 6·19대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 주 변동치(0.2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는 0.44%, 일반 아파트는 0.26%씩 가격이 올랐다.

6·19대책 발표 이후엔 23일 0.17%, 30일 0.16%로 오름폭이 점차 둔화됐지만 7월 들어 다시 0.20%대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6·19대책이)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강남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상황”이라며 “고강도 규제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전까지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화곡푸르지오



▶개발호재 따라 극명한 시세차이

구별로 상승률을 살펴보면 종로구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3개월 전 평균가와 비교해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가 20%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 탁월한 입지에 최근 재개발을 통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속속 진행되면서 전문직 종사자와 고소득 은퇴자들이 실거주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대형 로펌에 재직하는 임직원들과 외국계 기업 임원 등의 렌트 수요도 풍부해 신규 아파트에 수백만원의 월세에도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임대시장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6월 입주한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블록 전용면적 84.84㎡형은 10억18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최근 호가가 10억2000만원을 웃돌고 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초 분양가는 7억9190만원으로 2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2008년 입주한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1단지 전용 94㎡형의 시세는 8억8000만원이지만 층과 향에 따라 10억원까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물건과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용산구의 상승세(11%)도 눈에 띈다. 용산구는 용산역 일대와 한남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개발 호재가 가득해 주목받고 있다. 이촌동의 한강맨션과 왕궁아파트 등 굵직한 재건축 사업도 진행 중인지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연말 이전을 앞두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와 향후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인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되는 등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재건축 물건 위주로 노후아파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강동구와 서초구가 공동 3위(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개별 아파트 상승률 1위

마곡 등에 업은 ‘화곡푸르지오’

개별 아파트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은 기록한 곳은 바로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화곡푸르지오다. 3개월 전과 비교해 평균 2억원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이 아파트는 최근 5억원이 넘는 시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 R&D지구와의 출퇴근이 용이해 단지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가격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에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이 아파트는 2002년 10월 입주한 최고 15층, 50개동, 총 2176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84.94㎡는 180가구다.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김포공항 등 공공기관과 인접해 있고 동간 거리가 넓고 대로변에서 떨어진 안쪽에 자리해 조용하고 먼지 공해가 적다는 점도 메리트다. 수명산 등산로가 단지와 이어져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 역으로는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화곡역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서부광역철도가 개발되면 화곡역은 더블 역세권이 된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상승률 3위를 기록한 잠원동 지오빌

이외에 2위는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이 다시 물꼬를 틔우기 시작한 강남아파트가 차지했다. 이곳은 지난해 지어진 지 40년이 넘으면서 붕괴될 위험에까지 직면하자 SH공사가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바 있다. 소형주택 127가구와 기업형 임대주택 270가구를 포함해 총 1141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이 4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도 통과했다. 강남아파트는 총 876가구, 17개동, 최고 6층 높이의 아파트다. 주택 크기는 전용 42~65㎡로 이뤄졌다.
1974년 준공돼 지어진 지 43년이 됐다.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방치됐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200m 정도 떨어져 있어 걸어서 5분 거리다.

[박지훈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3호 (2017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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