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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UP & DOWN] 코스피 2400돌파 사상최고치 경신 4차 산업혁명 관련주·실적호전주 강세
기사입력 2017.08.04 16: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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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피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더니 마침내 코스피 2400시대가 개막됐다.

미국 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랠리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국내 투자자들도 드디어 코스피지수의 최고가 행진을 만끽할 수 있는 한 달이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사상최고가 경신과는 괴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가가 삼성전자 등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올랐기 때문에 상승랠리에서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지난 6월 15일 2361.65이던 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 13일 2409.49로 2400선을 돌파하더니 지난 7월 14일 2414.63으로 올랐다. 한 달 새 52.98포인트 올라 상승폭도 적지 않았지만 2300고지를 넘어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400고지를 넘어서서 안착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7월 18일 2426.04로 마감되는 등 실적장세에 따른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장세로 최고치 경신 상승랠리

업종대표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도 지난 6월 15일 306.69에서 7월 14일 317.35로 한 달 새 3.47%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2.24%보다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이 높아 대형 우량주들이 상승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스멘은 독자들의 투자를 돕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매달 많이 오른 종목 10개와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 10개를 선정해 상승하락 요인을 알아보는 주식시장 UP&DOWN 기획을 하고 있다. 작전이나 소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을 배제하기 위해 업종대표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종목만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코스피200은 상장종목수의 20% 정도이지만 시가총액기준으로는 70%를 차지해 코스피지수의 움직임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달(6월 15일~7월 14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일진머티리얼즈로 상승률이 40.95%에 달했다. 7월 초 158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기차용 2차전지에 들어가는 일렉포일 생산설비를 늘리는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이 기간 중 각각 20.93%, 19.08% 올랐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등 모듈 개수의 증가와 새로운 기판 기술의 등장으로 하이엔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카메라 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의 성장이 MLCC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듀얼카메라 공급이 예상돼 카메라모듈 관련 영업이익이 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스마트폰에 대한 폴리머전지 공급확대로 소형전지부문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중대형전지사업부도 매출확대에 따른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가 올랐다.

▶반도체·전기차·전기전자 관련주 강세

SK하이닉스는 D램 스팟 가격 상승과 하반기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달 새 주가가 17.33% 상승했다.

후성은 반도체 소재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2차전지 전해질 대규모 증설계획 발표 등을 호재로 삼아 한 달 새 주가가 16.01% 올랐다.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철강업체도 국제 철강가격의 반등세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한 달 전보다 15.81% 상승했고 동국제강과 세아베스틸도 각각 15.14%, 14.59% 올랐다. LG화학은 석유화학제품 전반의 수요회복과 주요제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5.19%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차보험 등 주력상품의 손해율 개선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이 기간 중 주가가 14.23% 상승했다.

최근 한 달 새 하락한 종목들은 보면 관련산업의 경기침체나 산업환경 변화로 인한 경우가 많다. 오리온홀딩스는 향후 관할하게 될 신사업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중단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에 타격을 받았다.



▶업종우량주 장기투자전략 필요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전무)은 “지난달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에도 청신호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도 PMI제조업지수와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실적 호전과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으로 국내 증시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성격을 모두 가진 IT섹터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 전무는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3분기 실적 개선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반도체 은행 화학 정유 업종은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업종”이라고 꼽았다.
증시 전반적으로는 누적된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은 있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게 조 전무의 설명이다.

조 전무는 “세계증시가 전체적으로 조정받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유럽증시의 전망이 밝아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는 기업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으면서 올라가기 마련”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실적장세가 전개되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눈여겨보고 업종 우량주에 긴 호흡으로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재오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3호 (2017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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