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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風水이야기 ⑧ 2020년 기(氣)차게 살아가기
기사입력 2020.02.05 14: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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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삶에서 결혼식 참석과 상가 문상(問喪)은 빼놓을 수 없으며 친척이나 지인 문병(問病) 또한 마찬가지이다. 문병 중에서 암(癌)센터 입원 환자나 말기암 환자가 있는 호스피스(hospice) 병동(病棟)에 다녀오면 마음도 착잡하지만 뭔가 기(氣)가 빠진 느낌이 든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진심으로 입원한 분들의 쾌유(快癒)를 기원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임종(臨終)이 임박한 사람을 대하면 더욱 그러하다.

관상학(觀相學)을 같이 공부했던 어떤 지인은 암 병동 엘리베이터에서 휠체어를 탄 말기암 환자를 만나면 2~3개월 내에 운명(殞命)할 사람과 현 상태는 비록 위중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향후 수년간 살 수 있는 사람과 구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비법(秘法)을 물어보니 당사자에게 나오는 기(氣)의 좋고 나쁨(정기와 탁기)으로 어느 정도 판별이 된다고 한다.

과거 수년 전 대선후보 경선에서 인상이 귀상(貴相)인 후보와 천상(賤相, 통상 말하는 빈천한 상)인 후보가 맞붙은 적이 있었다. 국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니까 보통의 상식으로는 당연히 귀상의 후보가 이겨야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왔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천상의 후보가 그 당시에 기(氣)가 더 강했기 때문에 상대후보를 눌렀다는 것이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아무리 실력과 인상이 좋아도 기센 사람은 못 이긴다는 것이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밝고 좋은 소식이 많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치권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으며 북 핵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경제계는 우울하고 서울, 수도권 부동산은 폭등하는데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미국·이란사태는 보는 이의 심장이 쪼그라들게 한다. 이럴수록 새해를 맞이하는 백성들은 절망을 해선 안 된다. 꿋꿋하게 생업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해보다 더 기(氣)차게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나와 세상을 갉아먹는 나쁜 기를 몰아내고 행복을 보장하는 좋은 기로 우리 몸을 가득 채우자. 특히 질병, 사업부도 등 각종 불행과 우환(憂患) 속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백성들에게 좋은 기는 필수이다. 기차게 살기 위해서 나쁜 기는 몰아내고 행복을 보장하는 좋은 기로 내 몸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풍수비법과 일반 방법을 알아보겠다.

① 우선 기본적으로 사는 집터와 건물 모양(建相), 거주자와 조화가 맞아야 한다. 쉽게 말해서 궁합이 맞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집터를 잡아도 건물 모양을 흉상(凶相)으로 하면 좋을 리 없다. 위 세 조건의 기가 조화를 이루고 원활히 흘러야 한다. 사주에서 궁합이 안 맞으면 부부생활이 파산되기 쉬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예를 들어 본인은 똑똑하고 나무랄 데가 없지만 집안, 성격 등의 차이로 파국을 맞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보아왔다.

② 일몰에서 일출까지 해가 잘 들어야 하며 그 터의 토질(土質)이 단단하고 윤기가 있는 황토(黃土)가 좋다. 이런 땅이 혈(穴)이 맺힌 곳이다. 또한 잡초가 나지 않고 잔디가 잘 자라야 한다. 위 조건에 안 맞으면 정서적으로도 좋을 리가 없다. 그래서 남향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향도 주변 조건이 맞을 때 남향으로 해야 하며 북향으로 해야 좋은 경우도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③ 매번 강조하지만 용맥(龍脈, 산의 정기가 흐르는 산줄기)이 힘차게 뻗어나고 좌우고저(左右高低)가 잘 구비되어야 한다. 용맥이 볼륨감 있고 S커브인 것처럼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맥없이 흐르는 용맥에서 어떻게 좋은 기가 생성되겠는가. 일단 목소리가 힘찬 사람이 대인 관계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마련이다.

④ 깨지고 부서진 땅, 산 능선이 날카롭게 찌르는 땅, 골바람 받는 땅, 물이 곧장 치고 들어오거나 배반하는 땅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형상의 땅은 계속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리가 없다. 터가 안정되고 외관이 수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인 관계에서 상대가 공격 성향의 외모를 가지면 우리는 일단 경계심을 가지게 되고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⑤ 좋은 기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기가 나오는 터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된다. 전쟁 격전지, 우물·화장실 메운 터, 점집이나 철학관을 오래 했던 터, 고압철탑 부근, 교도소나 공원묘지가 있었던 자리, 과거 살생이 벌어졌던 터 등은 웬만하면 피하거나 멀리해야 한다. 교통사고가 한 번 났던 자리에 연속으로 나는 사례가 있다. 억울한 영혼이 하늘나라로 편히 못 가고 그 자리에 맴돈다는 것을 마냥 미신으로 치부할 일은 아닐 것이다.

⑥ 위 조건에 100% 부합하는 터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럴 때는 살기(殺氣)를 막아주고 부족한 것을 보완해 주는 비보(裨補)풍수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비보 방법은 숲이나 인공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하게 있으며 홀로 서 있는 단독주택 담장도 그 집의 기를 흩어지지 않게 하는 일종의 비보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으며 부족한 부분은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면서 채워 나가는 것도 비보의 한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라 하겠다.

⑦ 일반론을 얘기하면 늘 베풂을 실천하고 상생하며 조상을 잘 모시는 것도 집안과 본인의 기를 좋게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기도와 명상으로 마음 수련을 하는 것도 좋다. 이는 좋은 기가 샘솟는 터전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처벌은 당연하고, 나쁜 기운이 나오면 주변에게도 많은 해악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20 새해를 맞이하면서 기차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 역시 길함을 추구하고 흉함을 피하는 추길피흉(追吉避凶)의 방안이다. 현실이 비록 어렵고 힘들수록 우리는 더 기차게 살아야 한다. 새해에는 우리의 닫힌 운명에 노크를 하고 깨어나자. 좋은 기는 주변에 많은 행복을 전파할 것이다.

[강충구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태영건설 상무)]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3호 (2020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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