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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학 교수의 사주명리학] 충무공 이순신의 전승비결 자신에 맞는 때 골라 싸웠다
기사입력 2018.10.30 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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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what)’과 ‘어떻게(how)’와 ‘때(when)’

사람들은 보통 성공이나 실패하는 이유를 ‘무엇(what)’과 ‘어떻게(how)’를 통해 찾으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독특한 아이템을 가지고 특별한 방법을 통해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물론 성공의 결과물이 ‘무엇’과 ‘어떻게’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들보다 더욱 중요한 성공의 필수조건은 ‘때(when)’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때에 맞지 않으면 빛을 볼 수 없고, 아무리 좋은 작품도 때에 맞지 않으면 인정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때를 찾는 것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

현대를 경제전쟁의 시대라고 한다. 치열한 현대 사회의 삶에 대해 생존을 위한 경쟁을 넘어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한다. 그야말로 ‘경제전쟁’이고 ‘생존전쟁’인 것이다. 이러한 경제전쟁의 시대에 불패의 신화를 이룩한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승자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지만 패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렇기에 전쟁을 하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현대의 삶을 전쟁으로 비유한다면 각 기업체는 군대이고, 기업을 이끌어 가는 CEO들은 총사령관이며 장군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어찌 보면 각 가정을 이끌어가는 가장들 모두, 혹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가 모두 CEO이며,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려 전투에 임하는 야전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는 뜻으로 손자병법에 보면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안다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 말에서 파생되거나 와전되어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혹은 지피지기 백전불패(知彼知己 百戰不敗)라고 하기도 한다. 전쟁에서 적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적군의 허실을 파악하고, 아군의 불리함을 보완하여 대비한다면 어떠한 전쟁에서도 위태롭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승리의 영광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세계 전사에 유례없는 불패의 신화를 이룩한 충무공 이순신의 전승요인도 ‘지피지기’와 ‘철저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이순신은 여러 각도의 정보 수집을 통해 수시로 변하는 적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장단점을 파악했으며, 그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무기를 준비하고 거북선까지 제작하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승 신화를 이룩했다. 그러나 충무공 이순신이 ‘정확한 상황 파악’과 ‘철저한 준비’만 가지고 100% 전승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난중일기에는 전쟁이나 가족에 관한 이야기 외에 또 한 가지 언급된 것이 있다. 바로 주역(周易) 점(占)을 치고 해석한 기록이다. 이렇게 이순신 장군은 중요한 싸움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와는 별도로 주역 점을 통해 자신의 때를 파악하여 이기는 싸움을 한 것이다. 즉 이순신은 주변에서 아무리 독려하거나 압력을 가해도 자신의 싸울 때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절대로 싸움에 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준비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상황판단과 철저한 준비는 기본이고, 이에 더해 정확한 자신의 때를 찾아 ‘이기는 싸움’만을 한 것이 충무공의 전승 비결이다.

우리 역시 현대의 경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자본이나 인맥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물론이고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때를 찾아 투자나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필자에게 투자나 사업에 대한 상담을 해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분석해 온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투자해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때인지에 대하여는 별반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관련 분야에 대한 전망이나 기업의 상황 등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자신의 때다.



▶성공과 실패의 10년 주기 패턴 ‘석하리듬’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때를 알 수 있을까? 필자는 명리학자이며 국내 미래예측학 박사 1호로 동양역학을 과학화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성공과 실패의 10년 주기 패턴, ‘석하리듬’을 개발하여 특강이나 칼럼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때를 찾는 방법을 보급하고 있다. 석하리듬은 사람의 흥망성쇠가 10년을 주기로 일정한 반복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사계절로 구분해 본다면 2년은 봄이고, 3년은 여름, 2년은 가을, 3년은 겨울로 나누어진다.

여름과 가을의 5년은 운이 좋은 시기에 해당하며, 겨울과 봄의 5년은 운이 약한 시기이다. 특히 늦여름부터 가을까지의 3년은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행운의 시기가 되며, 반면 겨울 3년은 운이 가장 약한 시기로 인생의 함정에 해당한다. 이때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매사 자신감을 잃게 된다. 또한 실패를 맛보게 되며 인간적인 배신을 겪게 되거나 건강 역시 나빠지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개인 고유의 성공과 실패 리듬, 주기가 존재한다. 60년 단위가 있고, 10년 단위의 주기 흐름이 있는데 그중에서 10년 단위의 ‘석하리듬’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2012년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먼저 10년 전인 2002년과 20년 전인 1992년의 상황을 확인해 봐야 한다.

만약 이때가 대외적으로 발전하거나 성공한 시기였다면 올해의 투자는 성공을 예감할 수 있다. 반면 과거의 이때가 침체기였다면 절대 투자를 삼가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8호 (2018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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