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년 월 제 호]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LUXMEN LIST | 표준단독주택 공시로 본 우리지역 최고가 주택가격은?
기사입력 2017.03.10 10:50: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한남동 고급주택단지

“우리 지역 주택가격 올해는 얼마나 올랐나?”

집주인은 물론이고 미래의 ‘예비 세대주들’에게도 관심이 가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살펴볼 수 있는 수치가 공개됐다.

지난 2월 2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 호에 대한 가격을 공시한 바 있다. 표준단독주택은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주택으로, 다가구주택·다중주택·용도혼합 주택을 포함한 418만 호를 대상으로 한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는 전국적으로 약 400만 호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수치다.

물론 각 지역 세부구역별로 시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준단독주택 가격상승률 역시 거시적인 바로미터로 활용할 수 있다. 각 지역별 가격상승률과 변동사유, 최고가 주택 Top 10 등을 살펴봤다.



■ 제주 주택가격 18% 껑충, 부산·세종 돌풍

올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로, 전년도 변동률 4.1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로는 광역시 5.49%, 시·군 4.91%, 수도권 4.46% 순서로 나타났다.

제주 아트빌라스 전경

상위에 랭크된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대구(6.01%), 서울(5.53%)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수도권보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 대해 제주, 부산, 세종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의 높은 가격상승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주의 상승률이 단연 돋보였다. 외국인 투자유치와 제2신공항 건설 등 여러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제주 서귀포시는 가장 변동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제주시 지역 역시 관광객 증가 및 이도2지구,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삼화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높은 가격 상승을 가져온 지역으로 꼽혔다.

제주 다음으로는 부산의 상승 폭이 돋보였다. 특히 부산의 핵심 해운대구는 동부산관광단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엘시티 등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상승 폭이 눈에 띄었다. 이외에 주택개발사업과 도로정비 등이 예정된 부산 연제구와 수영구 역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은 정부 이전 관련 개발 및 성숙으로 인한 주택 수요의 증가, 대구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파급효과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다가구 등의 신축에 따른 단독주택부지 수요증가와 주택 재개발 사업의 영향 등이 변동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 우리지역 최고가 단독주택은 얼마?

각 지역별 최고가 주택을 살펴보면 수도권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울(143억원), 경기(32억3000만원), 제주(15억7000만원), 인천(14억1000만원), 울산(13억6000만원)순이었다. 서울의 공시가격이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인천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서귀포시에 자리한 최고가 주택이 가장 넓은 대지면적(2608.1㎡)을 자랑하며 3위에 랭크돼 눈에 띈다. 이외에 부산(11억4000만원), 강원(10억4000만원), 경남(10억1000만원) 등의 최고가 주택들이 10억원을 호가하며 뒤를 이었다.

전국 최고가 주택으로 나타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한남동 자택



□ 한남동·이태원 쏠림 10위권에 7채

이번 공시를 통해 조사된 표준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143억원)으로 공시됐다.

대지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의 본 주택은 지난해 처음 표준단독주택이 되면서 129억원으로 공시돼 개별 주택 가격 1위에 올랐고, 올해에도 가격이 14억원 더 오르며 1위를 수성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소유였던 이 주택은 2013년 이명희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 이건희 회장집이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400만 가구에 달하는 전국 개별 단독주택 중 22만 가구를 표본으로 뽑아 산정한 것으로 4월 말 발표될 예정인 개별 단독주택 가격 순위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회장의 자택은 연면적 3422㎡ 규모로 작년에는 177억원으로 공시된 바 있다.



□ 대기업 오너 주택 상위 다수 포진

한편 이번 공시가격이 비싼 표준단독주택 1∼10위 중 7채가 서울 이태원과 한남동에 있었다.

2위는 용산구 이태원동의 경원세기 사주 일가의 소유 주택으로 연면적 460.63㎡에 공시가격은 9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초구 방배동의 다가구 주택(연면적 488.57㎡)으로 공시가는 83억6000만원이었다.
4위와 5위는 각각 75억6000만원인 성북구 성북동 소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자택과 73억6000만원을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저택이 차지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또 다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연면적 891.95㎡)은 70억40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한편 국토부는 작년까지만 해도 재산세 등의 인상률 추정치를 제시했으나 실제 인상률과 괴리가 있어 올해부터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78호 (2017년 03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 미래車 주도할 커넥티드 카

한국을 안보강국으로 만들 8대 액션플랜 제시 대한민국 안보보고서 ‘인빈서블(Invincible·난공불락 코..

장기 디플레에 일본 사회에서 대박 난 비즈니스

나도 전기차 사볼까?

LUXMEN LIST | 표준단독주택 공시로 본 우리지역 최고가 주택가격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