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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시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변신 中…평택 부동산 시장 대해부
기사입력 2017.01.05 10:10:01 | 최종수정 2017.01.20 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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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남단 지역에 속한 평택은 여러 가지 개발계획이 예정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있어 마지막 기회를 지닌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교통 인프라 등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며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10월까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SRT 수서~평택 지제역 노선 인근인 서울 송파, 경기 성남·화성·평택의 분양권 거래금액은 총 4조2037억5538만원을 기록했다. 화성시 2조1476억7816만원, 서울 송파구 7424억2288만원, 평택시 6546억3111만원, 성남시 수정구 6590억2323만원을 기록했다. 그중에도 평택시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0년 9월 대비 2016년 9월까지 평택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5.75%를 기록하며 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2.09%), 경기도(4.94%)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추가적으로 최근 시장에 큰 파장을 주었던 11·3 부동산 대책에서도 비껴간 데다 삼성·LG전자 등 굵직한 대기업들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올해 12월에는 서울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SRT 지제역도 올해 개통 예정인지라 시세 진폭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호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평택 부동산 시장을 살펴봤다.



삼성·LG산업단지 조성, 수서발 고속철 개통

가시권에 들어온 다양한 호재


“한숨 덜었네요.”

1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평택 일대 부동산중개소의 분위기는 ‘안도’라는 단어가 잘 어울렸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 성남을 비롯해 하남, 고양, 화성(동탄2), 남양주 등 수도권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와 1순위청약, 재당첨제한이 강화되는 가운데 평택의 이름이 빠지며 수혜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시장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11·3 부동산정책’은 규제를 비껴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평택 부동산 시장에서 부각됐던 대형호재들도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부동산 시장에 온풍이 불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다. 반도체와 바이오·의료기기 등의 첨단업종이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 내에는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공장 1기 라인이 2017년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단지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사업장은 총 부지 면적만 축구장 400개 넓이(289만㎡)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단지와 화성단지를 합한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오산과 인접한 진위 쪽에 터를 잡았다. 60조를 투입해 2017년 조성할 예정인 99만여㎡ 규모의 평택 진위2산업단지는 개발 후에는 약 2만 5000여 명의 상주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수서에서 SRT로 20분, 세종시 연결 국도43호도 개통

교통 환경 개선도 예상된다. 서울 강남 수서에서 평택을 거쳐 부산·목포까지 운행하는 SRT(수서발 고속철도)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존 개설된 KTX가 서울역 및 용산역을 출발해 평택까지 걸렸던 시간에서 약 10분가량 단축돼 평택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지난 11월 19일에는 세종시에서 충청남도 천안 아산시를 경유하여 경기도 평택시까지 연결하는 국도43호선 46.5km 구간이 개통됐다. 자동차 전용국도로 건설된 이 도로는 지난 2002년에 착공하여 2013년 세종~천안, 2015년 천안~아산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아산~평택 23.2km 구간이 개통되면서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SRT 개통으로 기존 KTX와 고속도로에 집중됐던 수도권 및 전국의 광역교통망에서 벗어나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부동산 시장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 접근성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 만큼 노선 일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박지훈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75호 (2016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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