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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 한국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성공키워드는 ‘협업’
기사입력 2017.10.11 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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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우스갯소리로 회식 중에 2차 가자고 하면 다 피하는데 4차 가자고 하면 모두 우르르 몰려간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던진 클라우드 슈밥은 자신의 저서가 가장 많이 팔린 한국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한국ICT융합네트워크가 주관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전과 기회 콘퍼런스에 만난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국내 4차산업에 대한 관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11년째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덫에 갇힌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혁신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을 현실에서 실증해 낼 수 있는 최적의 국가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충분조건으로는 세계 최고의 ICT인프라, 고속 성장을 거치며 빠른 변화의 속도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또한 폭넓은 국민적 관심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의 초당적 관심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은 매년 2만 명 SW인력 양성

R&D투자 대폭 늘리고 인재육성 힘써야

한편 그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 고려해야 할 3가지의 핵심 변수로 I(innovation, 혁신)·C(Collaboration 협업)·S(Speed 속도) 세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먼저 그는 AI기반 혁신의 산업 혁신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 분야 국가경쟁력을 보면 특허에 있어 미국이 전체 47%, 중국이 19%, 일본이 15%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3%에 불과하다”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라고 지적했다.

국내에 부족한 소프트웨어 인력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인재양성 시스템 보완과 함께 대학과 연계한 창업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탠포드는 1940년대부터 기업가정신을 강조한 스탠프드는 4만여 개의 기업을 창출했고 파생된 일자리가 540만 개, 여기서 발생하는 연매출이 2조 7000억달러로 우리나라 GDP의 2배에 이른다. 중국 역시 2001년부터 35개의 소프트대학을 설립해 매년 2000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R&D투자도 꼬집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투자액 확대는 물론 기업 간 협업이 필수적인 생존 요건이라 강조했다. 그는 “국내 R&D투자는 GDP대비 4.26% 세계 최대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으로 보면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비해서 10분의 1에서 3분의 1밖에 안된다”며 “돌파구는 협업뿐이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육성은 국가적과제

히든챔피언 500개 키워 세계경제지도 바꿔야

한편 그는 정부의 역할론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Industy 4.0구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히든챔피언 500개 육성을 주장했다.

신 총장은 “대기업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문제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공정 지능화, 자동화가 필수불가결하지만 현재 인력수준으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술기반의 중소기업을 육성해 발굴해 1조원 매출에 고용창출 2000여 명의 기업을 500개 정도는 키워낼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이 세계지도에서는 0.3%이지만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경쟁력은 혁신의 면적과 비례해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여러 가지 기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방정식을 만들 수 있다면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훈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7주년 특집호·제85호 (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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