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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위의 명품 고성능 프리미엄 자동차
기사입력 2018.06.05 1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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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를 넘나드는 속도, 400마력을 가뿐히 넘긴 출력, 포효하듯 날카로운 배기음과 마찰음까지…. 브랜드 위의 브랜드라 불리는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4개 사의 모델을 한곳에 모았다.

▶미드 사이즈 SUV 중 단연 돋보이는 퍼포먼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63 S 4MATIC+ 쿠페

메르세데스-AMG가 지난해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63 S 4MATIC+ 쿠페(The New Mercedes-AMG GLC 63 S 4MATIC Coupe)’는 미드 사이즈 SUV 최초로 4.0ℓ V8 엔진(510마력, 제로백 3.8초)을 탑재해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AMG GT 패밀리의 상징이던 수직 바 형태의 파나메리카 그릴(Panamericana Grille)을 적용해 정통 스포츠카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노면의 주행조건에 따라 후륜구동에서 사륜구동으로, 다시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매끄럽게 전환된다.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창립 50주년 맞은 메르세데스-AMG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AMG는 1967년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로 지난 50년간 ‘1인 1엔진’ 전통을 지켜 왔다. 엔지니어 한 명이 수작업으로 엔진 전체를 조립하는 공정이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개발해 포뮬러 원(F1) 등 다수의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AMG는 지난해 전 세계 총 13만197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설립 이래 최초로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총 3206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56%나 성장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성장률인 33%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고성능 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콤팩트카, 세단 등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성능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부터 고성능 스포츠카까지

BMW, 뉴 M5

6세대 ‘뉴 M5’는 M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를 탑재했다. 덕분에 도로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후륜구동(2WD), 사륜구동(4WD), 사륜구동 스포츠(4WD Sport) 모드를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 뉴 M5는 시동을 걸면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이 켜진 상태에서 사륜구동 모드(4WD)가 활성화된다. 주행 시 코너링에서 뒷바퀴가 약간 미끄러지도록 설정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접목된 4.4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8마력, 제로백은 단 3.4초에 불과하다. 역대 M5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이전 세대 대비 약 70% 더 커진 M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손동작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탑재됐다. 가격은 1억4690만원이다. BMW그룹 코리아는 뉴 M5 출시와 함께 전 세계에 400대만 한정 생산되는 ‘뉴 M5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을 국내에 10대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M은 BMW의 고성능차 브랜드다. 백색 바탕에 파란색, 보라색, 붉은색 줄무늬의 BMW M 엠블럼은 이제 고성능 차의 상징이 됐다. 시작은 1979년 BMW에서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던 BMW 모터스포츠 GmbH가 일반도로용 차량에 모터스포츠 기술을 결합한 ‘M1’을 발표하면서부터. 이후 1984년에 M5를 출시하며 일반도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 개념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M모델의 판매량은 2016년 기준 620대로 전 세계 11위, 아시아에선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총 755대의 M모델이 판매됐다. BMW는 현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인제 스피디움 등 국내 주요 트랙에서 M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BMW M 트랙 데이 코리아’를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뉴 M4 CS’와 하반기에 ‘뉴 M2 컴페티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데뷔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현대차, 벨로스터 N

현대차가 고성능 라인업 N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첫 모델은 ‘벨로스터 N’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 이후 현대차가 개발한 두 번째 고성능차다. N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은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N브랜드의 팬(Fan)을 만드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방증인데, 우선 벨로스터 N에는 고성능2.0터보 엔진, 6단 수동변속기,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정지 발진 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최대 발진), 레브 매칭(Rev Matching·변속 시 RPM을 동기화해 빠른 변속 가능),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레이스 트랙의 곡선로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선회 주행할 수 있도록 ‘N 코너 카빙 디퍼렌셜(N Corner Carving Differential, E-LSD)’을 적용,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화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검증된 N, i30 N 경주용차 유럽 석권

고성능 라인업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연구소와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 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N)를 따서 지어졌다. N라인업은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돼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치열한 검증과 단련을 통해 탄생한다.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방향성을 최초 공개한 현대차는 고성능차의 테스트장으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를 활용하고 있다.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시작으로 올 들어 5년째 모터스포츠대회에 참여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N의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를 선보였다. 이 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TCR 유럽트로피’에서 우승하며 첫 대회부터 승전고를 울렸다.

올해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에 출전해 지난달 모로코에서 열린 개막전과 헝가리에서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N은 모터스포츠 선수는 물론 일반고객까지 차와 운전자가 상호 교감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고성능차로 실제로 타보면 놀라운 매력에 빠질 것”이라며 “유럽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i30 N처럼 한국과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 또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라고 밝혔다.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총 52가지 사양

볼보 S60 & V60 폴스타

지난해 3월, 국내에 첫 출시한 폴스타(S60, V60)는 볼보의 기존 모델에 디자인과 브레이크, 파워트레인 등 52가지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차량이다.

‘S60과 V60 폴스타’는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직렬 4기통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배기량과 실린더 수를 줄인 다운사이징 엔진임에도 최고 출력은 17마력 상승한 367마력이나 된다. 제로백은 S60과 V60 폴스타 각각 4.7초, 4.8초다. 폴스타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제조사의 부품을 채택해 고성능 모델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탈리아 브레이크 제조사 브렘보(Brembo)의 브레이크 시스템, 40년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가진 올린즈(Ohlins)의 서스펜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1’



▷튜닝전문회사에서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로 변신한 폴스타

‘폴스타(Polestar)’는 레이싱 드라이버인 ‘얀 플래시 닐손’이 1996년 설립한 튜닝 전문회사 ‘플래시 엔지니어링(Flash Engineering)’이 시작점이다. 이후 2001년 사명을 폴스타로 바꾸고 2009년부터 고성능 차를 제조하며 볼보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2010년 소형 해치백 C30의 폴스타 콘셉트, 2014년 볼보의 S60과 V60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출시했다.
2015년에 볼보가 폴스타를 인수합병한 후 지난해 볼보로부터 독립한 폴스타는 올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고성능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는 개발 단계부터 트랙에서 최상의 컨트롤을 제공하는 ‘데일리 퍼포먼스 카’를 지향한다.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동일하게 적용해 일상 주행에 불편함이 없으면서 운전자가 원할 때 일반 도로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3호 (2018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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