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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Up&Down] 하락세 멈췄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
기사입력 2017.10.11 11: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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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상승률 3위를 기록한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3차 아이파크

8·2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인 9·5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부동산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변동폭도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8·2대책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아파트 시장은 9월 들어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폭은 줄어들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2주(9·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하였다.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되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의 경우, 주간 기준으로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고, 연간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0.2%, 전세가격은 1.54%로 나타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8·2대책에 이어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및 집중 모니터링 대상지역 발표(9·5)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이하여 접근성, 학군 등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 거래가 성사되며 일부 상승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추가 규제와 신규 입주물량 우려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인천(0.07%), 강원(0.07%), 대구(0.06%)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0.00%)과 부산(0.00%)은 보합, 경남(-0.12%), 충북(-0.09%),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상승하였다. 지방은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의 경우 가을철 이사 수요 영향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고, 강원은 광역교통망 등 개발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의 급등세가 진정되며 상승폭이 축소되고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 연제구 등의 하락으로 82주 연속 상승 후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되었다.

가을 이사철을 맞이하여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거래로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소폭 상승하였다. 성동구, 노원구는 8·2대책 이후 5주 연속 하락세이나, 가을 이사철에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광진구와 우이신설경전철 개통(9·2) 호재 있는 성북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강남권은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며 강남구, 서초구 등은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직주근접으로 직장인 실수요 많은 구로구와 일부 재건축단지 사업 진척된 송파구 등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2대책 발표 후 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6주 만에 상승 반전하며 지난주 0.11% 상승을 기록했다.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상반된 소비심리 서울 ‘급락’, 지방 ‘상승’

아파트 가격은 진정세를 보였지만 소비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8·2부동산대책’ 영향으로 8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전월(7월)보다 크게 떨어졌다.

1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0.4로 전월(132.0)보다 11.6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이 지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100보다 작을수록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지역 상승률 4위를 기록한 가양 성지2단지 아파트

8·2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과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방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8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은 전월(156.2)보다 32.9포인트 하락한 123.3을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24.7로 전월(142.5)보다 17.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123.3으로, 전월(118.8)보다 4.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 아파트별 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주로 단기 급락했던 단지들이 가격을 회복하며 상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 충정로2가에 자리한 로얄훼미리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2억6000만원까지 하락했던 매물이(82㎡) 4억8000만원대까지 회복하며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화곡푸르지오(157㎡)가 마찬가지로 시세를 회복하며 2위를 차지했고, 대림동 현대3차 아파트(44㎡)와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 34㎡) 등 강서지역 소형아파트가 상위에 오르며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훈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7주년 특집호·제85호 (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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