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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카메라 성능·하이파이 사운드 프리미엄폰의 재발견 LG V30
기사입력 2017.10.11 1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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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정식 출시했다. 동종의 프리미엄폰과 비교해 손색없는 성능을 갖춘 LG V30은 상대적으로 낮은 출고가로 출시해 가성비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30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예약판매 때 상반기 출시한 ‘G6’보다 1.5배 이상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최대 예약 판매량은 약 1만5000대가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V30의 출고가가 갤럭시노트8보다 15만원가량 저렴한 데다,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의 디자인은 물론 오디오와 비디오 성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LG전자가 V30 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등 가성비를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예약판매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LG V30의 출고가격은 64GB 모델이 94만9300원, 128GB 모델이 99만88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은 109만4500원이다.

▶‘전문가 모드’ 카메라 쏠쏠

6인치 OLED 대화면의 매력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된 LG V3는 가벼운 무게와 매끈한 디자인, 높은 카메라 성능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작 V20과 비교했을 때 두께는 7.6밀리미터(㎜)에서 7.3㎜로, 무게는 173그램(g)에서 158g으로 줄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두께는 1.3㎜ 더 얇고, 무게는 37g 더 가볍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V30 공개 직후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씨넷은 “V30의 디자인은 날렵하고 매끄럽다”면서 “LG는 올해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6인치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V30은 동영상 감상은 물론 전문가급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V 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의 편의성은 ‘플로팅 바(Floating Bar)’가 그대로 이어받았다. 세컨드 스크린 대신 탑재된 플로팅 바는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 준다.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도 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Always-On)’은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듣고 있는 음악 재생을 멈추거나 다음 곡을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총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메라 기능은 한층 더 진화했다.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조리개값을 탑재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다. 성능에 비해 사용은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들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된다. 사진을 골라 셔터만 눌러도 사용자는 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V30 사용자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사진을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F1.6의 조리개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적용, 더 밝고 선명해진 차세대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V30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지금까지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밝은 조리개값을 구현했다. 이는 전작 V20의 F1.8 표준렌즈보다 약 25% 더 밝아진 것이다. 카메라 렌즈의 F값 1이 낮아질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또, LG V30는 F1.6의 밝은 조리개값과 함께 최적의 색감과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후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를 채택했다.

글라스 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색감과 사실적인 질감 표현이 가능해 DSLR 등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주로 사용된다. LG V30은 넓게 펼쳐진 풍경사진이나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활용도가 높은 후면 광각 카메라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LG V30의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인 V20 대비 1/3 수준으로 대폭 개선해 더욱 사실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전작과 같이 전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 셀카봉 없이도 단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외에 표준각 16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의 고화질 듀얼 카메라를 전작 대비 크기를 30% 줄인 최소형 모듈로 구현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30는 최고의 성능과 사용성을 겸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전문가 수준의 영상 및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촬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 시리즈의 최강 오디오

‘덤으로 얻은 하이파이 플레이어’

‘믿고 듣는 LG’답게 V30 역시 사운드 면에서 실망시키지 않았다. 시중에 판매하는 고가의 하이파이플레이어 못지않은 성능으로 만족감을 높였다.

LG V30에는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또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색을 골라 들을 수 있게 하고, 음악장르에 따라 잔향(殘響)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튜닝기능을 강화했다. LG V30 사용자는 터치 한 번이면 전문가처럼 취향과 음악 장르별로 다양한 음색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이외에 LG전자는 터치 한 번으로 개인의 취향과 음악의 특징에 맞게 고음질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세계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의 선호도를 분석해 음색과 잔향을 분류한 뒤, 이를 다시 주파수별로 나눠 정교하게 튜닝했다.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에서는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균형감 있게 ▲선명하게 ▲현장감 있게 ▲저음강화 총 4가지 모드로 특색 있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각각의 모드는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 음색으로 사용자는 설정에서 선택만 하면 음악 비평가처럼 원하는 음색을 손쉽게 골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는 소리의 울림인 잔향까지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간감 있게(Short)’,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깨끗하게(Slow)’,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 데 최적화된 ‘자연스럽게(Sharp)’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순히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다 풍성한 사운드 경험도 제공한다. LG V30은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지원한다. MQ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V30가 처음이다.

소리가 큰 곳에서도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녹음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녹음할 때 콘서트장처럼 큰 음악소리를 녹음할 때 소리가 뭉개지거나 찢어지듯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V30은 통화할 때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 큰 소리를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보조 마이크 기능을 탑재했다. 이 때문에 LG V30은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 낼 수 있다.

용어설명 하이파이(Hi-Fi):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 비트는 음원 정보를 저장하는 단위를 의미하며 비트의 수가 높을수록 더욱 미세한 소리까지 표현할 수 있다.
LG V30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킬로헤르츠(kHz)까지 지원한다.

용어설명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 준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창간 7주년 특집호·제85호 (2017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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