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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사적 체질 개선 스마트 POSCO 전환 가속화
기사입력 2017.09.01 15: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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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스마트화에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기업·국가·산업을 뛰어넘는 시스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향후 3년간 Smart POSCO로의 체제 전환(Smart Transformation)을 통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하에 그룹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본원 경쟁력 유지는 물론 제조업의 첨단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포스코는 그동안 지속적인 공정기술 개선은 물론, 경영 정보화 추진(PI 1기), 생산공정의 수직적 통합 및 공급자에서 수요자까지 경영 흐름의 수평적 통합(PI 2기), One POSCO를 통한 글로벌 경영(PI 3기) 등 지속적인 PI(Process Innovation)를 수행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해 왔다.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無)장애 조업 체계를 실현하고, 품질 결함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불량을 최소화하는 한편,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한 생산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외에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력 개발하였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생산공정에 세계 최초 AI 접목

스마트 인공지능 제철소 추진

포스코는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함으로써 인공지능 제철소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이종석 교수)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 1월 5일부터 광양 3CGL에서 본격 가동 중이다.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은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법의 도금량 예측모델과 최적화 기법의 제어모델이 결합되어 실시간으로 도금량을 예측하고 목표 도금량을 정확히 맞추는 자동제어 기술이다.

이번에 검증된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다른 CGL뿐아니라 해외 소재 법인 CGL에도 확대 적용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기술경쟁력을 선도하는 한편, 다른 철강제품의 생산공정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ICT 기술의 융·복합하여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라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권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의 SIEMENS와 미국의 GE를 방문하여 각사의 추진전략과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각 회사의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책임지고 있는 SIEMENS의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부회장과 롤랑드 부쉬(Roland Busch) 부회장, GE Digital의 빌 러(Bill Ruh) 부회장을 잇달아 면담하고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나누는 등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인더스트리로의 변신을 직접 챙겼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방한 중인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 산업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형 스마트 인더스트리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회사 CEO는 GE가 보유한 설비 관련 핵심 강점과 포스코의 철강 전문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스마트솔루션을 창출하고 이를 포스코 소재, 에너지, 건설 분야 등 그룹 차원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구축을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자는 의견을 같이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빌딩 앤 시티(Smart Building&City),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등 그룹 차원의 전체 사업영역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아감으로써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위한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스마트화 교육을 통해 모든 업무 영역에서 혁신을 일궈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권오준 회장의 강력한 주문에 따라 최근 스마트화 교육과정을 신설,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도금량제어자동화솔루션 운전실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 개최

스마트 과제 수행 157억원 비용 절감

포스코는 지난 7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Smart POSCO Forum 2017’을 개최했다. 포스코의 Smart 과제 성과를 임직원과 고객사에 공유하고, 사내외로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산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은 물론 포스코가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나스테크, 코리녹스 등 중소기업 고객사와 주요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및 AI 관련 교수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Smart POSCO 구현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모범사례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재무·인사·구매 등의 경영 분야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 경영(Smart Management)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포스코의 스마트화 성과를 그룹사는 물론 고객사까지 적극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Smart POSCO’를 실현하기 위해 CEO 주재 SSC(Smart Solution Council)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빅데이터·AI를 적용하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Smart) 과제’ 141건을 발굴, 약 6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15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고객사 및 공급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조 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형 중소기업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개발하고, 포스코가 개발한 포스프레임을 경량화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빅데이터·AI를 적용해 수행한 우수 스마트 과제를 참석자들과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다. 후판제품의 변형을 빅데이터로 수집, 분석 및 예측하여 제품의 평탄도를 개선하는 과제와 열연제품 생산 시 가열로의 연료 품질과 상태를 분석·제어해 최적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기술은 철강생산 분야의 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의 가상건설(Virtual Construction)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오류, 안전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3D기반 설계·시공 품질향상’ 과제나,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소 핵심설비의 성능저하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관리방안까지 진단할 수 있게 한 ‘복수기 성능진단을 통한 발전출력 증대’와 제도 우수과제로 선정됨으로써 그룹 내 전 사업분야로 스마트화 가능성을 높였다.

더불어 이날 초청된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 등 국내 AI 연구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은 ‘제조업에 AI를 적용하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및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해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밖에는 포스코가 조업 노하우와 IT 기술을 접목시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건에 맞게 가공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PosFram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을 설치해 ‘Smart POSCO’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분야에서 스마트 과제로 개발한 기술과 프로세스를 표준화시켜 ‘기술 패키지화’한 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Smart Solution)’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주)신흥기공 나기원 대표는 “오늘 발표한 사례들 가운데 우리 사업장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포스코의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기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배워 적용한다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7월 19일 열린 ‘Smart POSCO Forum 2017’에서 Smart B&C(Building & City)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소외계층 청년취업지원 위한 AI 무료교육도 실시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oT·빅 데이터·AI를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 분야 취업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취업준비생 대상 IoT·빅데이터·AI 인재양성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무료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확산에 따른 차세대 인재 양성과 함께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

이번 ‘취업준비생 대상 IoT·빅데이터·AI 인재양성 무료교육’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개발해 강의하고, 포스코가 전반적인 비용 및 교육장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포스코 교육전문법인인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취업가이드 교육도 추가 실시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준비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10주 동안 실시되는 이 교육은 제철공정, 금속 기초기술 및 용접, 크레인 운전교육 등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 취업도 알선한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4호 (2017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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